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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문경예총, 학생 수상자 발표 '번복 또 번복'...학생예술실기대회 신뢰도 추락
  • 기사등록 2022-11-03 20: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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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 수상자 오락가락...1차 332명, 2차 334명, 또 다시 3차 337명

- 대회요강 준수 함창중학교 수상자...상 빼앗겼다 다시 되찾아

- 문경예총, 지역 수상자 및 학생 학부모에 공개 사과 검토 중

- 음악부문 부정 시상 논란에는 "대회 종목과 부문을 이해못한 오해


▲ 문경예총이 발표한 제46회 학생예술실기대회 수상자 집계 발표 현황


경북 문경에서 (학생)대회 수상자 선정 과정에서 선정과 취소, 취소와 재 선정을 되풀이하는 수상자 번복 해프닝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있다.


지역 최대 문예단체의 이번 일방적 수상자 제멋대로 번복이 어린 학생들에게는 깊은 좌절감과 기성 세대에 대한 불신 및 반감만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문경지부(이하 문경예총)는 지난 달 8일 제46회 학생예술실기대회를 개최하고 같은 달 17일 수상자 332명을 확정 발표했다.


문경시로부터 문경예술제 보조금 2500만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3050만원으로 문경지격 6개 문화예술단체(문경문인협회·미술협회·음악협회·연예예술인협회·국악협회·사진협회)가 각 분과별로 학생예능실기대회를 치뤄 7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1차 332명, 2차 334명, 3차 재 번복 337명이 수상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그런데 처음 수상자 확정에서 지역 일부 학부모가 문경이 아닌 타도시 학생들에 대한 시상을 문제삼자 (문경예총)주최측이 일방적으로 상주시 함창중학교(2명)와 함창초등학교(1명) 수상자(금상, 장려상 등) 3명을 취소하고,  대신 호서남초등학교(3명), 산양초등학교(1명), 모전초등학교(1명) 등 5명을 추가해 모두 334명의 2차 수상자를 19일 새로 선정 발표해 논란의 불씨가 지펴졌다.  


이미 발표된 수상자에게는 사전 예고와 통보조차 없이 함창중학교(초등포함) 수상자의 상을 빼앗은 문경예총의 일방적 수상 취소 결정이다.


더군다나 당초 응시 자격(응모요강)에는 인근 도시(함창지역 학교)가 포함돼 있고, 함창 중학교는 5분거리의 문경과 동일 생활권이다.


특히 앞선 대회 모두 지금까지 함창중학교(초등)도 시상해 왔으며, 이번 대회 역시 동일한 대회요강을 적용해 일부 학생들은 응모 전에 추최측에 전화로 함창지역 학교도 참여할 수 있느냐고 질의해 참여 가능 확답까지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도 주최측은 함창지역 수상자 취소를 강행해 일부 학생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수상 학교측(고감)에서도 주최측에 항의해 "학생들에게 불신의 상처를 주어서는 안된다"며 원안 수상자 발표를 유지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발생하자 주최측은 지난 달 28일께 다시 함창지역(학생) 종전 수상자에게도 그대로 수상을 하기로하고 19일 번복한 수상자에 함창지역을 재 포함(3명)해 최종 337명의 수상자를 재 번복 발표한 것. 


이 때문에 미술분야 중등부에서 각각 금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가 수상 소식 이틀만에 수상을 빼앗겼다가 다시 수상자로 되돌아 온 함창중학교 A군과 B군의 가족 등 관계자들은 "이같은 수상이 뒤늦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의문스럽다. 전국 최대 예술문화단체 조직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 아니냐. 상의 신뢰도는 물론 학생들이 받은 허탈감과 기성 세대에 대한 불신의 상처는 누가 치유할 것인가"라며 한탄석인 푸념을 본지에 전해왔다.


문경지역 한 학부모들도 본지에 전화로 "단순히 수상자 학생들에게 사과할 일만은 아니다. 주최측(어른들)의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지역 전체의 대회 불신과 조작으로 비춰진 사태로 공개적인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3일 주최측은 " 아직 시상은 전달되지 않았지만 3년만에 재개된 행사로 종전 요강을 답습한 우리의 실수를 인정한다. 차기 부터는 대회 요강을 더 세분화하고 전체를 아우럴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 반성하는 차원에서 오는 7일 예총 6개분과 이사들의 긴급 대책회의가 있으니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 사과문 배포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경예총 회장도 지난 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학생들에게는 직접 제가 사과하고, 학교측에도 공식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일 현재 이번 대회 음악분과 위원회에서도 다른 종목에 중복 수상자가 나와 또 다시 대회 요강을 위반했다는 두 번째 논란이 제기됐다.


하비만 주최측은 "대회 종목과 부문을 오해한 것이다. 대회 관현악 종목아래 독주 부문과 중주 부문에 수상한 것은 중복이 아닌 동일 종목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해명했다. 

문경지역 한 학부모들도 본지에 전화로 "단순히 수상자 학생들에게 사과할 일만은 아니다. 주최측(어른들)의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지역 전체의 대회 불신과 조작으로 비춰진 사태로 공개적인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3일 주최측은 " 아직 시상은 전달되지 않았지만 3년만에 재개된 행사로 우리의 실수를 인정한다. 차기 부터는 대회 요강을 더 세분화하고 전체를 아우럴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반성하는 차원에서 오는 7일 예총 6개분과 이사들의 긴급 대책회의가 있으니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 사과문 배포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경예총 회장도 지난 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학생들에게는 직접 제가 사과하고, 학교측에도 공식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일 현재 이번 대회 음악분과 위원회에서도 다른 종목에 중복 수상자가 나와 대회 요강을 위반했다는 두 번째 논란이 제기됐지만 주최측은 "대회 종목과 부문을 오해한 것이다. 대회 관현악 종목아래 독주부문과 중주부문에 수상한 것은 동일 종목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해명했다. 


▲ 수상자 번복과 관련한 논란에 문경예총이 지난 10월28일 발표한 사과 및 대회 논란 해명 안내문(자료=문경예총 카페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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