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 고도소하천 1.4km 추가 편입...당초 50억원에서 40억원 증액

- 최기문 영천시장, "40억원 추가 확보는 적극행정과 소명의식 결과"

▲ 영천시 고경면 고도리 소하천 정비사업 위치도 (사진 제공=영천시)

영천시가 2021년 신규사업으로 발주한 고경면 총 사업비 50억원의 고도 소하천 정비 사업이 행정안전부에서 추가 40억원 규모로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하천정비사업은 국가, 지방, 소하천 중기 계획에따라 각각 100년, 80년, 50년 기준 계획홍수량, 통수량과 홍수위를 설계하고 필요시 대규모 토목공사가 반영된다.

고경면 고도 소하천의 경우 지난해 (2020년도)신규 국비사업으로 50억원(시비 포함) 규모로 이미 발주해 진행 사업이다. 

그런데 영천시는 이 달 2일 행정안전부 사전설계 심의 결과 당초예산 총 사업비 50억원보다 40억원 증액된 사업계획 변경(안)이 최종 통과됨에 따라 총 사업비 90억원(국비 45억원, 시비 45억원)으로 증액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영천시는 "당초 고도리 구간은 행정안전부 중기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주민건의서와 서명부를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는 등 수차례 관계 부처를 방문하며 협의했다"는 설명이다. 

또 시는 고도천 정비사업 구간을 기존 1.5km에서 2.9km로 늘이고 예산 40억원을 추가 편성하는 사업계획 변경안을 제출해 이번에 행전안전부 사전설계 심의를 최종 통과하는 등 총 사업비 9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도 소하천 정비사업’은 이번 예산 증액으로 2024년 준공되면 하천제방 4.072km가 축조되고, 배수구조물 20개소, 하천 교량 8개, 취수보 3개소가 재개설과 함께 홍수예방은 물론 농업용수 공급, 교통 편의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영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40억원 추가 확보는 적극행정과 소명의식의 결과”라며 “주민생활 인프라 개선사업 등 국비 확보가 필수적인 분야에는 앞으로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