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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광산매몰사고 생환 박정환씨가 이철우 경북지사로부터 선물받은 반가운 커피믹서 - 박정하 반장 아들 박근형씨, 이철우 지사에 감사 인사 전해
  • 기사등록 2022-11-13 19: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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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 "(기자분들)노란 비닐봉지 (선물)커피믹서 안 가져 오셨나"

- 박정하 반장 아들 박근형씨, 이철우 지사에 감사 인사 전해


▲ 11일 안동병원을 퇴원하면서 이철우 경북지사로부터 커피믹스를 선물받은 경북 봉화 광산매몰 생환 박정하(왼쪽) 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직자는 어떤 일을 했을 때 감사하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 듣는 것이 최고의 보람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북 봉화 광산매몰에서 구조된 광부 박정하 반장의 아들 박근형씨로부터 감사 문자를 받고서다.


이 지사는 12일 박근형씨가 보내온 SNS문자를 공개하고 페북에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식사하며 소주 한 잔 기울이는 삶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것에 저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다가 사고 9일(221시간)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광부 2명은 지난 11일 오전 안동병원에서 퇴원해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날 박정하씨는 퇴원하면서 국방색 점퍼와 청바지 차림으로 이철우 경북지사와 함께 (기자들을 향해)손을 흔들고 연신 고개로 (감사)인사를 하면서 병원 에스컬레이트를 내려왔다.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그는 "한 생명이라도 살리려는 (경북도와 각 기관)처절한 구조활동이 진심으로 제 가슴 깊이 무거움으로 느껴진다"며 거듭 감사함을 전했다. 


기자회견 동안 건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자들에게)농담도 건넸다. "이렇게 기자분들이 많이 왔는데 커피믹서도 안 사왔느냐"며 던진 농담에 때 마침 이철우 도지사가 "제가 갖고있는 커피가있는데 선물로 드리겠다"며 노란색 비닐 커피믹서 1박스를 선물받았다. 


박씨는 이 지사로부터 커피를 선물받고 "이 커피입니다. 이게 한끼 식사대응은 되더라고요"라며 매몰된 동안 커피믹서와의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폐 비닐로 움막을 만들어 취위와 싸우고 사고 후 4일째되던 날 이 커피마져 떨어져 집으로 돌아오는것은 상상도 하지못했다"며 커피믹서 선물을 꼭 껴 안았다. 


다음 날(12일) 이철우 지사는 봉화 광부 박정하 씨 아들 박근형 씨로부터 “어제 가족들 모두모여 회에 소주한잔하며 아버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도지사님의 따뜻한 배려에 진심으로 감복했고, 전라북도 도민이지만 경상북도 도민이 부럽다. 먼곳에서 도지사님의 성공과 도민들의 행복을 기원하겠다는 감사 문자를 받았다"며 소개했다. 


봉화 광산 고립사고는 지난 10월 26일 18시경 발생하여 11월 4일 23:03분에 고립된 광부 2명을 221시간 만에 구조해 ‘봉화의 기적’이라 불리고 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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