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창간사] 영천투데이 본사 (주)영천신문 창간 11주년 인사
  • 기사등록 2022-11-16 12:01:08
기사수정


▲ 장지수 영천투데이/(주)영천신문 대표


영천투데이 본사인 (주)영천신문이 지난 2011년 11월 16일 지역 유가지 주간 신문으로 창간 해 벌써 11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0주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11주년 역시 여러 어려움을 감안해 기념식을 갖지 않고 지면을 대신해 양해 인사드립다.


영천신문이 성년이 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켜주신 애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언론을 포함해 검·경찰, 교사, 공직자 등은 현실이 아닌 이슬을 먹고 살아야 하는 집단입니다.


특히 언론은 '정론직필'로 사회 정의 구현을 위해 권력과 자본에 굴하지 않으며 올바른 사회 여론 형성과 문화 창달에 그 책무가 무겁습니다.


지난 수 년 동안 영천신문은 일부 자치단체를 비롯해 기관 또는 개인에 이르기까지 우호적이지 않다는 기사를 이유로 구독 취소, 출입·취재 거부, 광고 중단 등 노골적인 탄압을 받아온 것도 사실입니다. 


심지어 특정 지자체는 민원인(시민)을 상대로 보란 듯이 청사 출입구에 본지의 출입 및 취재 거부 유인물을 부착해 탄압하고 있습니다. 


작금 지역 언론의 생존 환경은 이처럼 애처롭도록 눈물겹습니다. 대부분 언론이 지방 권력과 유착으로 생존을 이어간다는 사실도 이제 공공연한 현실입니다. 


중앙이나 지방 할 것 없이 자본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어 권력의 시녀가 되어야만 한다면 영천신문은 당장 이라도 펜을 꺾겠습니다. 결코 '용비어천가'를 부를 수 없는 이유입니다.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더 다짐합니다.


영천신문은 결코 이익과 생존을 위해 팩트를 뒤틀고 색칠하지는 않을 것과 오직 독자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겠습니다. 


영천신문이 끝까지 자본의 노예가 되지않고 팩트 뒤에 감춰진 진실을 들춰내는 언론 정도(正道)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의 굳건한 감시와 지도편달을 부탁드리며 11주년 창간 인사를 대신합니다. 



0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yctoday.net/news/view.php?idx=1007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회원로그인

현재의견(총 2 개)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영천시, 2024년 1분기 지역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  기사 이미지 청도읍성 예술제, 관람객 구름 인파 대 성황...미스터트롯2-박지현 가수 공연
  •  기사 이미지 경북 동부청사 환동해지역본부, 지역사회와 민·관 상생 협력 추진
청와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