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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공설시장 주차장 방수...부실 시공 후 하자보수 까지 또 부실 드러나 - 보증기간 남아 있어(2023.6.31)...영천시,"이번엔 바로 하겠다"
  • 기사등록 2022-11-17 14: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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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 2020년 첫 시공 후 부실로 한 차례 보수공사를 했지만 보수공사 역시도 또 부실공사이긴 마찬가지(사진은 영천시공설시장 2층 주 출입구 모습


영천공설시장 주차장(2층) 방수공사가 시공 2년 반 만에 두 번째 보수공사를 해야 할 처지다. 하자 보수기간은 3년으로 아직 남아있다.( 2023년 6월31일까지)


시는 지난 2020년 5월 예산 2억3370만원을 들여  경북 안동 S도장기업(대표 이 모씨)에 이곳 시장 2층 2238㎡의 영천공설시장 제2, 제3지구 주차장 방수공사를 발주해 한 달만이 그해 6월 준공 검사를 완료했다. 소재는 우레탄 방수다. 


▲ 일부 우레탄 도색 부분은 하도부분을 깨끗이 정리하지않고 도색 위에 그대로 도색했다는 시장 상인의 주장이다.


하지만 공사 이듬해인 지난해 봄 부실 시공이 드러나면서 업체가 한 차례 하자 보수 공사를 했지만 추가 보수공사 후 채 1년 만에 보수공사 자체 역시 또다시 부실 시공으로 드러났다. 


올해 초부터 우레탄이 벗겨지면서 이번에는 주차장 전체 면적의 대부분 바닥이 속살을 드러냈는가 하면  날씨가 흐린 날에는 대낮에도 차량 전조등을 켜야 할 정도로 어두컴컴해 하다는 이용객들의 불만이다. 


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에 보수하면 두 번째다. 처음부터 부실 시공이 확인됐는데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땜 방식 하자 보수 하더니 이번에는 아예 흉물로 변했다"며 영천시의 공사 관리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본지에 제보한 완산동 한 시민은 "나도 방수는 잘 아는데 공사비가 2억3000만원이 넘는다. 처음부터 짜고 치지 않았다면 이런 엉터리 방수는 있을 수 없다"며 군데군데 두께가 다른 부분을 지적했다. 


그는 또 "하도와 상도, 중도 등 모든 부분에 도색 건조 시간이 있고 또 접착제나 촉매제가 있지만 제대로 사용했다면 이렇게 벗겨지지 않는다"고 언급하고 "공무원의 관리 감독 부실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 네모안이 두께 비교(얇은 곳은 1mm가 안되고 두꺼운 곳은 5mm가 넘어 많게는 5~6배의 두께차이가 났다.)


본지가 실제 바닥이 드러난 부분을 확인한 결과 얇은 곳은 채 1mm도 안되며 두꺼운 곳은 5mm가 넘는 등 얇은 곳과 두꺼운 곳의 두께 편차가 6~7배가 넘었다. 


한 상인회 관계자는 "지역에도 방수 잘하는 곳이 있는데 입찰을 핑게로 공사 금액을 적게 써넣은 업자가 공사를 맡게되니 자연 부실 시공이 이어질 수 밖에 없고 여기에 공무원이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준공 허가를 내 준 것이 부실의 원인이다"며 재차 공무원의 관리 부실을 말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현장 확인 후 "하자 보증 기간이 남아있어 다행이다"며 "상인들과 이용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이번에는 제대로 감독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인들과 이용객의 불편함이 업도록 빠른 시일 내 업체에 하자 보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 부실 접착제 사용으로 실제 바닥과 우레탄 도색이 완전히 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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