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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기독교계, 교육부 2022 교육과정 개정안 즉각 폐지 주장...헌법·교육기본법 위배, 성정체성혼란 - 포항서 7일 '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폐기 촉구 기자회견... 성명서 발표
  • 기사등록 2022-12-10 17: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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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김효정 기자]


▲ 7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경북기독교계 `교육부 2022 교육과정 개정안 즉각 폐지` 기자회견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17개 광역시도 악법대응 경북본부장 곽금배 목사 (가운데)


경북지역 기독교계가 교육부 '2022 교육과정 개정안'에 대해 즉각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경상북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방영팔 목사)와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박석진 목사),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영걸 목사) 등 26개 단체 40여명은 지난 7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교육부는 나쁜 2022년 개정 교육과정(초·중·고 교과서)을 즉각 폐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남·여 양성기반 생물학적성(sex) 체계를 50여가지 사회문화적성(gender) 기반으로 나눈 것 동성결혼 정당화 동성애 일체 비판 금지 등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정당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고 또 민주시민 교육이라는 미명하에 특정 정파를 지지하는 교육이 포함된 것은 교육기본법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개정 교육과정은 "성적자기결정권이라는 이름으로 성적 쾌락과 낙태를 청소년의 권리로 부각시켜 조기 성애화를 합리화하면서 50여 종류의 성별체계, 동성애 등에 비판과 반대를 금지시키는 것은 명백하게 혐오와 차별을 부추키는 것으로 사회를 유지하는 기본 윤리를 파괴하는 행위다"며 진행 중인 2022년 개정 교육과정안 폐지 주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들은 "2022 교육과정 개정을 즉각 중지하고 균형잡힌 새 집필진을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만약 이같은 위헌·위법·반윤리적 개정을 추진할 경우 한국기독교계는 물론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며 윤 대통령과 교육부, 국가인권위원회에 경고 했다.


또 개정 교육과정에는 "기독교는 종교인 수가 국내 20%(통계청 2015년)가 넘는 근현대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대 종교인데도 겨우 2페이지 분량으로 기술한 반면 0.4%에 불과한 이슬람을 18페이지 분량으로 과대 기술한 것은 교육차원의 형평성과 합리성에도 반하며 종교 탄압을 의도한 것이다"며 개정 교육과정 폐지 주장을 이어갔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는 정치권 비판도 보태졌다. 이들은 "특히 개정 교육과정은 특정 정파를 지지하는 세력으로 학생들을 키우기 위한 의도가 포함된 것과 학생들을 문화혁명의 홍위병으로 키워 우리 사회체제를 바꾸고 자신들의 정치 세력화를 도모하려는 우려가 있다"면서 문재인 정권(민주당)을 겨냥해 이날 성명서에도 나타냈다.


포항, 구미, 경산, 영천등에서 학부모들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영천지역  학부모 김00씨(여, 48 영천시 야사동)씨는 "우리 지역 교계 뿐 아니라 각 지역 학부모까지 교육과정 개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폐지될 때까지 이들 단체와 함께하겠다 "며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1월 9일 행정 예고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12월 5일 국가교육위원회로 회부해 최종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 경북기독교계가 지난 7일 교육부 2022 교육과정 개정안 즉각 폐지 주장하며 배부한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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