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제63회 경상북도 문화상 시상식(12일)...문화·학술·예술발전 공로자

문학(박근칠), 문화(김기진), 언론(이경우), 학술(정우락)

시각예술(최용석), 공간예술(이광일), 체육부문(손호영) 등 7명

▲ 12일 경북 도청 동락관에서 개최된 제63회 경상북도 문화상 수상자(왼쪽부터_박근칠_이경우_김기진_손호영_이광일_최용석_정우락) (사진=경상북도)

올해 경상북도 문화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경상북도 문화상' 수상자가 가려졌다. 

경북 문화상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사기진작과 문화경북 위상제고, 지역 문화예술의 창조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게 1956년부터 수여해 오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문학부문 박근칠(한국문인협회 회원) ▲언론부문 이경우(대구경북언론인회 부회장) ▲문화부문 김기진(영주문화원장) ▲학술부문 정우락(경북대학교 교수) ▲체육부문 손호영(경북도 축구협회장) ▲시각예술부분 최용석(경북최고장인협회 부이사장) ▲공간예술부분 이광일(이건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등 7개 부문 7명이 영예를 안았다.

경상북도는 12일 도청 동락관에서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과 이희범 경북문화재단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6회 경상북도 문화원의 날 행사와 함께 제63회 경상북도 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문학부문 수상자 박근칠 한국문인협회(영주지부) 회원은 1977년 <아동문학평론>으로 등단 이후 1990년<바람이 그린 그림> 등 동시집 7권 발간, 2004년 산문집<선생님의 스승> 등 다수 집필 활동으로 작품(童詩)이 초등 국정교과서에 등재 되는 등 어린이 정서함양에 크게 기여한 공이 인정받았다.

특히 이경우 대구경북언론인회 부회장은 언론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부회장은 문화재 현장르포 「스토리로 만나는 경북 문화재」집필로 경북의 유?무형 문화재 현장을 찾아 유래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편, 2001년 6월부터 현재까지 심층 인터뷰「이경우가 만났다」를 지역신문에 연재하며, 20여 년간 지역 오피니언 리더로서 경북향토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김기진 영주문화원장은 지역 향토사의 조사 및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원상 지역 창달 분야 우수상을 수상해 지역 고유문화의 개발·보존·전승에 앞장서 영주시장으로부터 문화부문 최고의 상을 수상했다.

김 원장은 영주 근현대 기록물 6만 여점을 수집해 영주 근현대 온라인 전시관을 오픈하고 근현대 기록물 보존과 활용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와 연계 역사적으로 잊혀가고 사장되는 근현대 기록물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며 제5회근현대 민간기록물 대상을 수상하하는 등 지역 향토 문화연구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는 등 이번 경북 문화상에 모두 7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12일 경북 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6회 경북 문화원의 날, 제63회 경상북도 문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을 격려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경북의 문화예술 자산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창조적 원동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히고 “이번 시상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인의 사기를 진작과 발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북도 23개 시군문화원의 문화역량을 결집하고 지방문화원 임직원의 화합과 새로운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제6회 경상북도 문화원의 날 행사에서는 최우수문화원으로 상주문화원과 봉화문화원이 수상했으며, 경북의 지역문화 및 문화원 발전 유공자로 이창길 성주문화원장 외 22명이 경북도지사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