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이태원사고 이만희 국정조사특위 국힘 간사 사퇴 의사...국조특위 난항
"예산안 우선 처리 없으면 어쩔 수 없다" 국조특위 본조사 불참 선언
국조특위 본조사, 전체 45일 중 22일 허비...예산안 합의가 최대 걸림돌
이태원 사고 국정 조사가 시작도 하지 못하고 난항을 겪고있다.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 국정조사특위 간사인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은 14일 본지와의 전화에서 "예산안이 우선 처리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면서 사실상 (이태원)국조특위 불참을 선언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與·野 원내 대표는 내년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일요일인 지난 11일 국정조사 핵심 출석 당사자인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을 민주당이 국정조사도 하기전에 단독 강행 처리하자 이 의원은 "與·野 원내 합의를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예산안 처리 우선을 주장해 오면서 국조특위를 전면 보이콧했다.
앞서 국조특위는 與·野 가 예산안 합의에 번번이 실패하면서 전체 45일 중 22일을 허비하고 지난 2일 이후 아직 본조사 착수 조차하지 못하고 있다.
또 국민의힘 국조특위(간사 이만희 의원) 위원 7명은 이 장관 해임 건의안 국회 통과에 반발해 전원 사퇴 의사를 밝힌바 있다.
하지만 야 3당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으로 14일까지 국민의힘이 국조에 참여하지 않으면 본조사는 단독으로 강행하겠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한 상황.
이만희 의원은 "與·野 원내대표 협의를 무시하고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강행한 민주당은 처음부터 국정조사를 빌미로 이태원사고를 정쟁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며 민주당을 향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은 절대다수 의석으로 자신들 마음대로 '입법독재', '예산완박'을 강행하는 처사에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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