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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천 하류, 천연기념물 327호 원앙새 100여 마리 가족나들이
  • 기사등록 2022-12-29 21: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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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 사진=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군수 김하수) 화양읍 소라리  청도천 하류에 12월 초부터 오방색 수백 마리의 원앙새가 무리지어 날아든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29일 천연기념물 327호 원앙새 100여 마리가 청도천 하류에서 가족나들이를 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원앙은 아시아권 겨울철 텃새다. 암수 한 쌍이 다정하게 다닌다고 하여 예로부터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새로 알려져 있다. 


수컷은 몸길이 41~45cm, 몸무게 444~550g으로 몸 빛깔이 우아하다. 무지개 색깔의  댕기와 흰색 눈 둘레와 턱에서 목 옆면에 이르는 오렌지색 깃털(수염깃), 붉은 갈색의 윗가슴, 노란 옆구리와 선명한 오렌지색의 부채꼴 날개깃 등을 지녔다.


암컷의 경우 갈색 바탕에 회색 얼룩이 있으며 복부는 백색을 띠고 눈 둘레는 흰색이 뚜렷하다.



원앙은 세계적으로 2만~3만 마리밖에 남아있지 않은 조류다. 그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 선조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새다. 1984.11.4일 천년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이 같은 겨울철새인 원앙은 최근 매년 11월과 12월에 청도 주변 저수지와 하천 등에 무리지어 수백 마리씩 찾아들어 월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먹이는 주로 물 곤충, 작은 물고기, 작은 식물의 열매 등이다.


원앙의 이름을 얻게 된것은 암수의 깃털이 확연히 달라 (중국)서로 다른 종인 것으로 알고 수컷을 '원' 암컷을 '앙'으로 불렀는데, 같은 조류임을 알고는 원과 앙을 합쳐 '원앙'이라 불린데서 유래됐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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