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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한 의원] 영천시 청년일자리 지원 정책..."지원 이름만 포장된 시간 낭비" - "청년들 되돌아오기 힘든 길 등 떠미는 정책" 비난
  • 기사등록 2023-01-04 21: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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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영천시 청년 일자리정책 방향 바꿔야

"청년들 되돌아오기 힘든 길 등 떠미는 정책" 비난


▲ 영천시의회 윤리위원회 권기한 위원장


권기한 의원이 "영천시의 청년일자리정책 방향이 잘못되어 가고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청년들이 선호하지 않는 일자리에 보조금만 줘 근속만 유지시키는 궁여지책이지 근본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권 의원은 구랍 22일 영천시의회 제22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천시의 청년 지원사업들이 정말 청년들을 위하는 것인지 아니면 기업들을 위한 지원 책인지 의문이 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권 의원은 영천시가 고령인구 비율이 29%(전국평균 17.9%)로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늦었지만 영천시가 다양한 청년인구 유입책을 펼치고있는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청년일자리 가운데 청년창업 지원에 가장 많은 재원이 투입되고 있지만 이름 뿐"이라며 정책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청년창업 지원이 대부분 "청년들의 꿈과 청춘을 지원하는 듯한 이름으로 포장됐다"면서 사실상 준비가 되지 않은 청년들을 되돌아오기 힘든 길로 등떠미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창업을 쉽게 생각하고 어영부영 도전했다가 시간만 허비하며, 심한 경우 폐업으로 적게는 수천만 원, 많게는 수억 원의 빚만 떠안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하여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영천시에서 고민하는 문화적 인프라와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작금 영천시의 청년정책의 시급한 변화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영천시가 "진정으로 청년을 위하고 타지역 청년들을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신산업 발굴과 기업들 유치로 청년들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끼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청년들이 보기에  ‘먹을거리가 있는 도시, 꿈이 있는 도시’로 탈바꿈하는 근본적 정책의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2023년 영천시의 예산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느꼈다"며 "영천시가  청년 정책 전반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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