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3·8 전당대회 최고위 선거, 삭발 정신 발휘

李, "尹 정부 성공, 내년 총선 밑거름 될 터"

4명 뽑는 선출 최고위 후보 18명...4.5 대 1

국힘 선관위, 5일 예비 경선 진출자 발표

당 대표, 강신업·김준교·윤기만 후보 탈락

최고위, 신혜식·김세희·류여해 등 5명 탈락

청년최고위, 지원등록후보 11명 전원 진출

▲ 오는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만희(영천-청도) 국회의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등록)한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이 내년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당 지도부 최고위원에 입성하겠다"고 장담했다.

이 의원은 5일 오후 지역 정월 대보름 행사(달집태우기)에 앞서 영천당협 사무실에서 만난 기자에게 이같은 자신감을 내보였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일 당 지도부 구성 3·8 전당 대회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마감일(3일)보다 하루 앞서 일찌감치 마쳤다.

이만희 의원은 지난 문재인 정부의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임명에 반대해 삭발 투쟁으로 맞섰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수처법 날치기 통과 저지를 위해 온 몸으로 저지하는 등 좌파정권 연장을 막기위해 당 전면에서 투쟁해 왔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처음부터 끝까지 尹후보 수행단장으로 정권 창출을 위한 공신에 이름을 올렸다. "윤 대통령과 손·발을 잘 맞추어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T·K지역 당 지도부가 되도록 최고위원 선거에 삭발 투쟁 정신으로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이날 尹 정부 성공을 위한 각오를 본지 기자에게 밝혔다.

재선 의원인 이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 시절부터 원내부대표, 원내대변인 그리고 경북도당위원장 등 당직을 두루 역임해 당내 신뢰성을 검증 받았다.

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바른 의정활동으로 尹 정부와 당을 위한 헌신과 희생에 앞장서 왔다.

한편 국민의힘 당 최고위원(회)은 당연직인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당 대표 지명(1인)과 선출직 5인(청년최고위원 1인, 여성1인 포함) 등 9명으로 구성된다.

현역 의원 중에는 이만희 의원을 포함해 박성중·이용·조수진·태영호·허은아 의원이 후보자 등록에 올랐고, 원외에서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 문병호 전 의원, 유튜브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 등 12명이 출마하는 등 총 18명이 후보자로 등록해 4.5대1의 경쟁율을 나타냈다.

5일 국민의힘 선관위(위원장 유흥수)에 따르면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들 후보자 중 예비경선 대상자 심사 결과(진출자)를 발표했다.

신혜식·김세희 대표와 류여해·정동희·지창수 후보 5명을 탈락시키고 이만희·박성중·이용·조수진·태영호·허은아 의원 등 원내 6명 전원과 김병민·김용태·김재원·문병호·민영삼·정미경·천강정 후보 등 총 13명을 최종 예비경선에 진출시켰다.

반면 청년 최고위원 등록 후보자 11명에게는 고른 기회 제공을 위해 탈락 없이 전원 예비경선을 통과시켰다. 청년 최고위원 예비후보는 장예찬·옥지원·이기인·이욱희·구현모·김가람·김영호·김정식·송원열·양길열·지성호 등 11명이다.

선관위는 예비경선 진출자에 대해 오는 7일 비젼발표회를 시작으로 8~9일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예비경선=컷오프)를 실시해 오는 10일 당 대표에 4명, 최고위원 8명, 청년최고위원 4명씩 각각 압축해 최종 본선경선자를 가릴 예정이다.

또 본선 진출자는 오는 13일부터는 전당대회 전일까지 전국을 돌며 6차례 권역별 합동연설회와 4차례 방송 토론회(당 대표)를 거친 뒤 3월 8일 '당원 100%' 투표로 당 지도부가 선출될 예정이다.

다만 당 대표는 경선(본선)에서 50% 이상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3월 10∼11일에 걸쳐 결선투표를 거쳐 12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