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 김상호 의원 [5분 발언] 요지

영천시사회안전, 전국 184개 지자체 중 181위 꼴찌

영천시, 사회안전 6개 항목 종합 꼴지 등급인 E등급

새벽 (시민)관광버스 올라 큰절 치적 홍보 이제그만 

김상호 의원, 지역안전지수 향상 TF팀 구성이 우선

"시민 여러분, 영천이 행복하고 위대한 도시입니까"

▲ 영천시의회 김상호 의원(국민의힘)

최기문 영천시장에 대한 이중적 시정홍보에 대한 시의원의 질타가 지역 핫이슈로 부각되고있다. 전국에서 가장 살기 힘든 도시를 만들어놓고  "시민이 행복하고 위대한 영천"이라며 허구적 홍보로 시민을 호도하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에서 꼴찌 사회안전지수 성적을 받아들고 새벽마다 관광 떠나는 시민들의 버스에 올라 큰 절로 사실상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있다는 비판도 포함된 질타로 풀이된다.

이같은 질타는 지난 15일 영천시의회 제2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김상호 의원이 “영천시민은 안전하고 행복한가?”라는 주제로 촉발됐다.

김 의원은 이날 충북대 위기관리연구소와 KST공공사회정책연구소가 공동으로 전국 184개 시·군·구 사회안전지수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 행정안전부 2022년 12월 발표 전국 지자체 대상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6가지 지표에 대한 지역 안전지수 조사 결과

이날 김상호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사회안전지수가 전국에서 꼴찌인 (살기 싫은) 영천으로 누가 오겠습니까? (사회안전지수 전국 꼴찌 성적표로) 더 나은 지역으로 떠나려는 시민을 붙잡을 수 있겠습니까? "라고 반문하며 최 시장을 향해 이같이 작심 비판했다.

이날 김 의원의 5분발언 발표 자료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의 전국 지자체 대상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6가지 지표에 대한 지역 안전지수 조사 결과 발표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영천시 사회안전지수는 교통사고, 화재, 자살, 감염병, 생활안전 5개 항목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줄 곳 최하위 4~5등급으로 안전하지 못한 불명예를 안았다.

나머지 단 1개 항목인 범죄 분야에서도 최근 5년 동안 2~3등급을 벗어나지 못해 전체 181개 지자체 중 총점 44.77 점으로 꼴찌인 181위 종합 E등급을 받았다.

▲ 충북대 위기관리연구소와 KST공공사회정책연구소가 공동으로 전국 184개 시·군·구 2023년 사회안전지수 조사 결과

김상호 의원은 이날 최기문 영천시장을 향해 "이런 결과를 받아들고 '시민이 행복하고 위대한 영천'"이라 외치고 있느냐며 (사실상 일 보다 사전 선거운동에 더 열중) 이같이 질타했다. 대 시민을 향한 위선적 홍보라는 의미다.

김 의원의 이같은 질타는 「최기문 시장이 이른 새벽부터 관광버스에 올라 시민의 안녕을 여쭙고, 각 읍면동을 돌며 엉터리 치적을 홍보·자랑하며 큰 절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 따른 사실상의 사전 선거운동을 맹 비난」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같은 꼴찌 사회안전지수로 추운 아침부터 ‘살기 좋은 영천’으로 오라며 (주소옮기기 홍보를 위해) 자동차 매연 가득한 도로로 공무원들을 내몰 것이 아니라, 시장님 주재 하에 각 부서와 유관기관인 소방, 경찰과함께 지역안전지수 향상 TF팀을 구성이 우선이다"며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상호 의원은 또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각종 축제, 체전, 대회 등의 행사와 사업보다 먼저 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기 위한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한다." 면서 "체계적인 진단을 통한 중장기 계획수립 및 개선책 마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