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김효정 기자]

'재활용품 교환사업' 영천 첫 어린이집 참여

헌 종이팩→화장지, 폐건전지→새 건전지로

"아이들 작은 재활용 마음, 어른 확대 기대"

▲ 22일 영천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전정에서(사진=중앙동 제공)

우유를 먹은 후 우유팩을 깨끗이 씻어 말리고 폐 건전지 등을 모아 지자체 행정복지센터에 가져가면 새 건전지와 휴지로 교환해 준다. 정부 추진 환경보호를 위한 '재활용품 교환사업' 일환이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분리배출 과정에 참여토록 하면 어릴때부터 재활용품 분리배출의 중요성과 환경보존을 위한 재활용자원의 올바른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24일 경북 영천시 중앙동사무소(동장 황재철)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천 시립문외센트럴어린이집(원장 백경희)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모은 약 10kg의 종이팩을 행정복지센터로 가져와 휴지와 교환해 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영천 지역에서 어린이집이  '재활용품 교환사업'에 참여한 첫 사례로 꼽힌다.

황재철 중앙동장은 이날 이같은 고사리 손길을 반겨 맞고  “아이들의 작은 재활용 손길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확산해 환경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문외센트럴어린이집 백경희 원장은 이번 교환사업 참여와 관련해 “어릴때부터 환경의 중요성도 인식하고 사용하고 버리는 작은 종이팩 하나라도 우리 환경을 우리가 지킬 수 있는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서다"며 의미를 붙였다.

백 원장은 또 "이런 사업이 일회성이 아닌 앞으로 지속적으로 펼쳐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도록 할 방침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