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경북 영천에서 지난 26일 화남면 죽곡에서 산불이 발생한 이틀 만에 오늘(28일)은 화남면 월곡에서 또 산불이 발생해 영천시가 긴급 주민대피령을 내렸다.
불은 오늘 오후 2시 17분께 화남면 월곡길 270-1 인근 밭에서 불이 나 오후 4시 현재 산으로 옮겨붙은 다음 북동풍을 타고 화북면으로 확산하고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12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했지만 초속 약 3m의 강한 북풍으로 인근 산으로 확산하고있다고 밝혔다.
영천시도 이날 "오후 3시 20분 현재 화남면에서 화북면 일원으로 급격히 확산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들은 화북면 오리장림 문화강당으로 대피해 달라"는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46명(소방 14, 시청 30, 경찰2)의 인력과 장비 15대(소장7, 시청3, 경찰1) 등 소방헬기 4대가 동원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4시 현재 영천시 의용소방대(전체 489명)에 긴급 출동명령을 전달해 진화에 전력하고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히고 불길이 잡히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를 조사할 방침이다. (산불 현장 날씨= 맑음, 북풍2.9m/s 기온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