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북농기원, 11년 연구 끝에 '수수' 신품종 ‘홍메’ 개발 성공...수확 시기 앞당겨 생산량 증대 -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항산화 성분↑↑...농가 소득 기대
  • 기사등록 2023-03-13 20:34:03
기사수정

[영천투데이=김효정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 이하 농기원)은 기계수확에 적합하며 항산화 성분이 높은 수수 신품종 ‘홍메’를 11여년만에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홍메는 이삭이 극산수형이며 이삭 병해에 강하고 수확기가 빠른(9월 14일경) 조숙종으로 기존의 수수와 차이가 있다.


또 키가 111cm로 곁가지가 적은 동시성숙형으로 기계수확에 적합하고 수량은 10a(300평)당 생산력검정시험 401kg, 전국 지역적응시험 345kg으로 대비품종 소담찰 보다 각 31%, 17% 높다.


2012년 교배를 시작해 2018년부터 2년간 생산력검정시험을 거쳐, 2020년부터 3년간 전국 4개 지역에서 지역적응시험을 수행했다.


이어 작년 12월 농촌진흥청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위원회에서 ‘홍메’로 명명하며 신규 등록해 2023년 1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출원 2023-9)해 육종 시작후 11년 만에 거둔 결과다.


주요성분은 아밀로스 함량이 21.6%로 메성이며, 무기성분 Ca, Mg, Na은 각 21.7, 259.2, 30.3㎎/100g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977.5㎎GAE/100g, 플라보노이드 776.2㎎CE/100g으로 대비품종 소담찰 보다 각 45%, 61% 크게 높았고, 탄닌 성분도 10.7㎎/100g으로 높은 편이며 주조용으로 적합하다.

※ (GAE(Galic Acid Equivalent) : 물질에 함유된 총 폴리페놀 함량의 측정 기준이 되는 단위, CE(Catechin Equivalent) : 물질에 함유된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의 측정 기준이 되는 단위)


농기원은 홍메를 조기에 종자 보급하며 내년부터 특화지역 선정으로 이용촉진연구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파종부터 수확까지 재배기술, 병해충 방제등의 현장컨설팅을 병행하며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기원 관계자는  “수수 신품종 개발은 처음인데, 키가 작고 쓰러짐에 강하고 기계수확에 적합해 잡곡농가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yctoday.net/news/view.php?idx=1054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회원로그인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대회) 영천체육관 전국 종별태권도 선수권대회 7일간 열전 돌입
  •  기사 이미지 육군 50보병사단, 올해 첫 예비군훈련 시작... ‘최정예 예비군’ 육성 박차
  •  기사 이미지 국립영천호국원, 설 명절 무연고 국가유공자 합동 차례
청와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