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박한우 기자]

- 올해 용흥동~우현동, 우현동~창포동 숲길 연결

- 과학적 힐링 산책코스 개발...시민 건강 챙긴다.

▲ 도심 숲길 연결(포항시 제공)

포항시(시장 이강덕)가 도로개설 등으로 단절된 숲길 연결사업에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15일 “공사로 인해 단절된 숲길을 생태적인 기법으로 연결하기 위한 ‘도심권 단절 숲길 연결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포항시는 올해 7월 용흥동과 우현동 숲길을 연결할 예정이다. 잇따라 시는 올 하반기에도 우현동과 창포동을 잇는 소티재 구간 연결사업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소티재 구간 연결사업은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에는 포항IC 이동 진입 관문 단절된 숲길을 연결하는 길이 73m, 폭 2.8m의 보도교를 설치해 남구 연일읍 유강리, 효곡동 일대의 숲길과 북구 양학동, 용흥동의 숲길을 연결해 많은 시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포항IC 단절 숲길 연결 보도교 개통 후 매월 약 2천여 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 길을 통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속적 홍보와 숲길 편의시설 정비로 이용객들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이 때문에 포항시는 도심권 단절된 숲길 연길이 숲길을 이용하는 탐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산줄기 복원을 통한 생태통로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고 이같은 단절 숲길 연결사업에 가속도를 낼 방침이다.

올해 계획 중인 용흥동과 우현동, 우현동과 창포동 잇는 소티재 구간 연 단절 숲길 연결 공사가 완료되면, 남구 연일읍 유강리에서 북구 지역까지 약 20km의 도심권 숲길이 연결되고, ‘포항 철길 숲 상생 숲길 인도교 연결사업’까지 준공하면 형산강을 횡단해 남구 지역의 숲길까지 이어지게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건강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 개발과 이용객의 안전을 위한 시설 설치와 관리에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 포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