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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전국에서 살기 나쁜 도시 4위 불명예...노후·교통안전·소방·소득·건강상태 나빠 - 사회안전지수, 184개 지자체 중 181위...교통안전(32.90)은 182위, 끝에서 3위
  • 기사등록 2023-04-10 19: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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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사회안전지수, 184개 지자체 중 181위

교통안전(32.90)은 182위, 끝에서 3위

市슬로건...시민이 행복한 위대한 영천

市 관계자, "대책 강구해 개선하겠다."


▲ 영천시 청사(2023.4.10 현재)


영천시가 사회안전지수 개선에 더욱 고삐를 조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전국 184개 지자체 중 지난해 181위에서 올해도 181위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싫은 도시 4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와 머니투데이,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4개 분야 정량지표를 토대로 주민 설문 조사 결과를 분석한 '2023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3)가 10일 공개됐다.


이번 평가에서 영천시는 사회안전지수 설문 조사 표본이 적은 45개 지자체를 제외하고 평점 49.48점으로 전국 184개 지자체 중 181위를 마크해 끝에서 4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경제활동(129위), 생활안전(182위), 건강보건(169위), 주거환경(58위) 4개 분야 14개 평가 항목 중 주거환경(57.75) 분야만 제외하고 모두 50.00점대 이하로 특히 14개 항목 중 대기환경(23위), 인구변동(59위), 문화여가(70위), 복지(93위), 치안(98위) 5개 항목을 제외한 9개 항목에서 모두 100권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최하위권 9개 항목은 노후(35.40) 177위, 교통안전(32.90) 182위, 소방(45.97) 167위, 소득(35.86) 162위, 건강상태(42.02) 173위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모두 E등급을 받아 사회안전지수 개선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한 정치권 인사 A 씨(62)는 "영천시가 '시민이 행복하고 위대한 영천'이라는 슬로건과는 별개로 매년 이같은 사회안전지수는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며 "허상이 아닌 현실적 시정을 펼쳐야 할 것이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市 고위공직자 B 씨는 "자살률이 높은 우리 시의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 한 사회안전 지수 개선을 어렵다. 외부에서는 살기 좋은 영천이라고 하는데 과거부터 성적이 좋지 않은 사회안전지수가 굳어져 쉽게 개선이 어렵다. 그래서 우리도 고민하고 있는데 더욱 노력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싫은 도시 1위는 대구 서구(46.48)로 나타났고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경기도 성남시(59.39)로 확인됐다. 


또 184개 지자체 중 경북에서는 영천시가 181위로 가장 살기 어려운 도시로 불명예를 안았고 영덕군이 177위, 영주시가 167위, 울진군이 165위, 청도군이 162위에 마크되는 등 최하위 30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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