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TK신공항 이전 특별법 13일 국회 통과

...동시 추진 '광주군공항특별법'도 함께

구자근 의원, 구미시 공항 배후 도시 성장 기대

구미시, 올 6월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도 청신호

▲ 구자근(경북 구미갑) 의원

TK(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지역민 최대 숙원인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이 본격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그동안 TK통합신공항 이전 건립을 위한 특별과 동시에 추진해 온 '광주군공항특별법' 제정도 동시에 통과됐다. 재석 의원 254명 중 찬성 228명, 반대 9명, 기권 17명으로 가결됐다.

구자근 의원(경북 구미시갑)은 13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여·야 합의로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히고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통과된 신공항특별법은 통합신공항 이전 개발계획 수립과 국가가 필요한 비용을 보조하거나 융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고 국비 지원, 특례 및 규제 완화, 특별구역 지정 등 그 근거가 마련됐다. 

특히 군 공항의 기부 대 양여 차액 국비 지원, 종전부지에 대한 특별구역 지정 등 핵심 내용들도 포함됐다.

구미시의 경우 구미 국가산단과 통합신공항과의 거리가 불과 10㎞ 내외에 불과해 물류경쟁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구자근 의원은 기대했다. 

구미 국가산단은 IT, 반도체, 광학, 방산 등 고부가가치 미래산업 핵심 클러스터단지로 전체 수출액의 53%인 158억불(약 20조 7천억원)를 인천공항의 항공물류를 통해 수출하고 있다. 

구미시는 통합신공항 특별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중부내륙철도 연계 「KTX-이음」 구미역 정차, 경부선(구미~김천)고속화 선형 개량 사업, 동서횡단철도(김천~구미~의성)연장을 비롯해,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김천JC~낙동JC 중부내륙고속도로 확장 등 배후 교통SOC 확충을 위한 사업에도 순풍을 달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 의원은 “향후 6월경에 구미시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선정되어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구미시가 공항 배후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