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 최승재 의원 주최

『김일성의 아이들』 김덕영 감독, (주)브이오엔 제작

22일 인천 송도 2차 시사회, 3차 시사회는 대구에서

21대 총선 부정 선거 진실 논란 확대 재 점화 불가피

▲ 제공=영화제작사 주식회사 브이오엔 제공

제21대 국회의원 총선(2020.4.15)이 총체적 부정선거였다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시사회가 지난 1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개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시사회는 국민의힘 최승재(비례)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영화제작사 브이 오 엔(대표 김미영)과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이하 국투본) 민경욱 상임대표가 주관해 황교안 전 총리, 도태우·박주현 변호사, 맹주성 교수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신의 한 표가 위험하다”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해설을 맡은 민경욱 상임대표는 "지금까지 변방의 음모론 취급을 받던 부정선거 의혹이 이번에 국회에서 국회의원의 축사 속에서 다큐로 방영됐다는 것은 부정선거 진실 규명을 위해서도 제도권에 진입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시사회 개최의 공을 3년간 함께 투쟁해 온 애국민들에게 돌렸다.

민 대표는 "이번 시사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애니메이션과 연극, 출판 등의 방법으로 국민 주권확보 차원에서라도 문화 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며 포부도 밝혔다.

다큐는 지난 2020년 치러진 4.15 총선 때 불거진 부정선거 의혹을 각종 증거와 함께 자세히 분석했다. 또, 대만과 독일, 미국의 현지 로케를 통해 부정선거가 비단 한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직면한 세계 공통의 현안임을 나타내 공동 대처 필요성도 제기됐다.

또 4.15 총선 직후 전국 100여 선거구에서 선거 무효소송 등이 진행됐지만 6개월 이내에 결론짓도록 한 선거법을 무시한 채 아직 제대로 진상규명을 하지 않고 있는 부분도 영화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다큐의 감독은 『김일성의 아이들』로 로마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금상을 받은 김덕영 감독이다.

김덕영 감독은 이날 시사회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끝이 아닌 국민주권 회복의 시작이다. 1년도 남지 않은 내년 총선에서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이같은 비극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이 영화를 제작했다"고 밝히고 "많은 국민에게 4.15의 진실이 올바로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사회를 관람한 관객들은 대한민국을 압도할 영화"라며, "부정선거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물론 반신반의했던 사람들에게도 진상을 분명히 각인시켜줄 1급 다큐멘터리라는 반응들을 보였다."는 주최 측의 설명도 추가됐다.

이번 시사회 『당신의 한 표가 위험하다』 영화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부정선거로 가장 논란이 많았던 인천 송도 '인천컨벤시아'에서 2차 시사회를 갖고 또 대구에서도 이달 말과 다음 달 초순쯤 3차 시사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어서 부정선거 논란의 파장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 사진제공=민경욱 전 의원(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 상임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