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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석종 부의장, 파행 예산(안)심사에 참다 못해 쓴 소리 - “남의 것을 빼앗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은 반납 아냐”지적 - 모 부의장, “지금 내가 아닌 다음을 위해 상생의 협력 필요할 때”
  • 기사등록 2016-12-19 23:42:03
  • 수정 2016-12-22 13: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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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제2차 본회의 직후 본회의장에서 원고를 정리하는 모석종 영천시의회 부의장



[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영천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 빚어진 의원간 갈등이 장기화 하면서 내년도 예산(안)심사에까지 파행을 겪자 참다못한 모석종 부의장이 결국 쓴 소리를 냈다.


의회사무국 의정업무지원비 중 내년도 의장과 부의장 그리고 각 상임위원장의 업무추진비를 의원간 개인감정 때문에 전액삭감한데 따른 부당성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모석종 부의장은 지난 16일 열린 제180회 영천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자리에서 "예산이란 시민의 행복을 추구하고 공직자나 기관단체들이 업무효율성과 관계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면서 2017년도 예산결산심의결과에 대하여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모 부의장은 이날 본회의 말미에 발언기회를 요청해 “행정자치부령 제23호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에 명시된 업무추진비는 원할한 의회운영을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할 예산이다”면서 “해당 의원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타 의원(부서)의 업무지원비까지 100%삭감 한 것은 중대한 오류라고 지적 했다.


특히 모 부의장은 "업무추진비는 본인의 의사로 반납하는 것이지 운영위원회나 예결위에서 당사자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고 일괄 삭감할 사항이 아니다"면서 ‘반납’의 용어 사용에 대한 모순도 지적했다.


이와 함께 모 부의장은 더 나아가 "전체 의장단 업무추진비까지 불필요하다고 전액 삭감했는데 그러면 앞선 의장과 부의장 그리고 각 상임위원장님들은 그냥 예산편성이 되어있어 마지못해 쓴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강조하고 “이미 예결위에서 정상적으로 통과된 결정이므로 다수의 의원님들의 뜻을 존중하려한다”면서 감정의 수위를 낮추었다.


그러면서 모 부의장은 "이번 의정업무지원비 삭감으로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지장을 초래해 또 다시 의회의 위상이 실추될까 우려 된다"면서 "이번 일괄삭감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충붆 제시한 만큼 다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때라도 의원님들의 옳은 판단을 바란다"고 딩부했다.


이날 모 부의장은 김순화 의장에게도 요청의 발언을 했다. "의회의 수장으로써 각 위원들의 중지가 흐트러졌을 때 사무국과 검토 후 회장단과 상의하고 전체 의사통합에 힘써 주시는 것은 물론 이번을 계기로 2017년도 의정활동에 의원들 간 협의와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기동안 각 상임위활동에서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내년도 의회사무국 의정업무지원비 중 국외업무여비, 의장·부의장·각 상임위원장 업무추진비 등 11개 항목 2억3,300여만원을 일괄삭감 처리했으며 예결위(위원장 허순애) 역시 4대2의 가결로 통과시켜 현재 내년도 의장단 등 업무추진비는 단 한 푼도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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