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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 신간(책)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를 읽다가...북한 인권 실체 - 리얼한 구출 로드...시작하면 금방 끝까지 읽혀
  • 기사등록 2023-05-28 19:41:57
  • 수정 2023-05-29 19: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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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

신간(책)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를 읽다가

탈북민 구출의 전설 슈퍼맨의 뒷배 '이지성'

특급 배일에 감춰진 북한 쉰들러 (목사) 슈퍼맨

이지성 작가, 어쩌다 탈북민 구출에 몰입(동참)

리얼한 구출 로드...시작하면 금방 끝까지 읽혀

책 종점, 북한 인권 바탕 한반도평화 프로젝트

비밀작전 용어들...전쟁터 무선 암구호 언어들


▲ 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이지성 작가의 신간 『1만 킬로미터』...



작가는 중국 공안에 체포되고 고문과 감옥을 넘나들며 30여 년간 혼자서 4000여 명의 탈북민을 구출한 전설 같은 슈퍼맨(목사)의 5년간 든든한 후원자였다. 이 후원은 영원하다. 이 책 신간 『1만 킬로미터』를 읽으면 확신할 수 있다.


어느 날 한 유튜버에서 이지성 작가의 초·중등 한국 교육의 미래 나아갈 지향성에 대한 대담 중 『1만 킬로미터』 신간 출판소식을 처음 들었다.


이전에는 이지성 작가라는 이름조차 몰랐던 나다. 한국 교육계에 수십 년 전부터 김일성 주체사상이 야금야금 파고들어 대한민국의 정체성까지 위험하다는 신호로 들렸다.


그 와중에 『1만 킬로미터』 출간 소식을 간략하게 전했다. 평소 관심 분야여서 귀가 솔깃해 단번에 10권을 샀다. 그리고 평소 신뢰하는 나의 지인 몇몇에 책을 선물하고 이제 2권 남았다. 남은 두 권도 꼭 이 책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할 예정이다.


최근 책을 손에 들어도 1달은 간다. 좀처럼 읽을 시간을 내지 못해서다. 그런데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는 단숨에 정독했다.


워낙 현장감이 넘치고 아슬아슬한 위험한 장면이 연상되는 데다 사실감이 생생해 마치 독자가 현장에 있는 느낌마저 든다.


책의 마지막 에필로그를 읽다가 슈퍼맨의 편지글에서 왈칵 눈시울이 젖었다. 어설프게 알았던 북한의 인권실태를 너무 적나라하게 마치 숨겨놓은 비밀의 진실문을 독자 스스로가 연 느낌이다.


글 중에 이지성 작가가 “도대체 나는 어쩌다 이 일에 동참하게 된 것인가?”의 자문이 이해되는 대목이다.


북한의 쉰들러 '슈퍼맨' 목사를 처음 만나 5년 동안 검증하고 팩트 뒤에 감춰진 진실을 드러내기 위한 작가의 끈질긴 집착도 엿볼 수 있다.


"의심하는 순간 진실이 보인다."는 는 작가가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탈북민 위장 브로커 세계 속에 자칫 슈퍼맨 목사를 사기꾼으로 의심한 그것부터 오해와 진실의 문턱에서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진실을 찾아낸 작가의 악착같은 집중력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1만 킬로미터』는 짐승에 비유되는 인권유린, 인신매매, 강제결혼,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 중국 국경과 메콩강을 건너 동남아, 태국·미얀마·태국·베트남·라오스 등 제3국을 거처 탈북민들을 구해낸 목사 슈퍼맨에 대한 5년간의 리얼한 구출 작전에 대한 작가의 시대정신을 역은 책으로 평가한다.


북한 인권 해방을 위해 무모하게 30년을 탈북민 구출에 바친 목사 슈퍼맨의 든든한 후원자인 이지성 작가의 마지막 목표는 북한 인권에 기초한 자유와 인권이 중심되는 세계를 향한 한반도평화 프로젝트가 이책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지성 작가의 이런 한반도평화 프로젝트는 오염되거나 왜곡된 북한 인권 정보의 진실을 대한민국, 북한 중국이 아닌 전 세계에 실상을 바로 알려 세계 인권의 중심에 대한민국을 두겠다는 또 하나의 새로운 야심작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슈퍼맨과 이지성 작가는 탈북민 구출 작전에 임 하면 언제나 비밀 음어를 사용했다. 마치 전쟁통의 무선 암구호와 같은 언어다. 아침은 저녁, 자동차→기차, 선양→큰집, 단둥→삼촌집, 탈북자 부부→가방 두 개, 날짜→한 달 더하기, 전화번호→다섯 번째에 허수 넣기 등으로 변환해 사용했다.



문제는 대한민국의 북한 인권에 대한 의도적 침묵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평화 노력으로 노벨평화상을 받고 있을 때 북한은 인권과 자유민주주의 진짜 평화를 외치던 대한민국 국적 김동식 목사를 북한 수용소에서 처참하게 죽음으로 몰고 있었다.


인권 변호사였던 노무현, 문재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도 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유독 침묵했다는 사실이다. 북한 평양 김정일 앞에서도 김동식 목사 석방 말은 입에서조차 꺼내지도 않았다.


김동식 목사는 김대중 정부 시절 탈북인들을 보살피다가 북한 특수 공작원들에 납치되어 북한으로 끌려가 짐승처럼 고문받은 뒤 수용소로 보내져 순교했다(서책 1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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