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박한우 기자]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4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전몰 학도의용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학생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2023년 전몰 학도의용군 추념식’을 거행했다.
올해는 6·25전쟁 73주년으로 이번 추념식은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라는 주제를 담고있다.
이날 추념식에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을 비롯해 생존 학도의용군 참전용사 일곱 분, 대구보훈청장, 도의원, 호국원장, 영천시장, 포항·경주·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포항고등학교를 비롯한 주니어 ROTC 학생과 교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와 헌화·분향 순으로 시작된 추념식은 학도의용군 전공사, 교육감 추념사,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의 반주에 맞춰 경북 중등교사 뮤지컬단의 추념 공연 및 현충일 노래 제창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석수 대한민국 학도의용군 경북지부장의 전공사에서는 참석자의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어린 학생의 신분으로 펜 대신 총을 들고 군번도 계급도 없이 형산강·기계-안강·영천-신녕전투 등에서 더는 물러설 수도 없는 피비린내 나는 격전지 총알받이가 되었다"고 말해 엄숙한 분위기가 주위를 숙연케 했다.
이 지부장은 이어 또 "학도병의 희생과 고귀한 피와 땀이 오늘날 대한민국이 10대 강국으로 성장하는 초석이 되었다"면서 눈시울을 붉히고 "병역의무도 없었던 어린 몸으로 자유민주국가를 수호한 학도병에 대하여 역대 정부 모두가 무관심 하였고 인색한 현실이 원망스럽다"라며 고개까지 숙였다.
그는 "우리의 한 맺힌 소원이 윤석열 정부에서는 기필코 성사되리라 기대한다."라면서도 "그동안 학도병의 공적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억울함을 현 정부에서는 공적이 인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마음을 더욱 숙연하게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오늘 참석하신 참전용사분들은 위태로운 조국의 운명을 온 몸으로 지켜내신 역사의 산증인입니다. 오늘 추념식은 우리 청소년들이 위국헌신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되길 염원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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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ctoday.net/news/view.php?idx=10912○ 2012 육군원사 전역
○ 2012 보국훈장 광복장 수훈
○ 2014 무공수훈자회 영천시지회 사무국장
○ 2016 6.25참전유공자회 영천시지회 사무국장
○ 2018 (사)노계박인로기념사업회 재무이사
○ 2021 도서출판 도계문화사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