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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영천시의회에 고한다...어떤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 할 것인가!
  • 기사등록 2023-06-20 13: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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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장지수 기자


하기태(국민의힘) 영천시의회 의장이 자신의 비서로부터 갑질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이번에는 의회 본회의장에서 하 의장을 윤리위에 제소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와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본회의장에서 윤리위를 소환한 의원은 L(무소속) 의원이다. L 의원도 윤리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L 의원의 본회의 윤리위 가동 발언이 실제 윤리위 제소보다는 하 의장 흠집 내기 발언이 아니냐는 의혹이 더 설득력 있다.


이날 L 의원은 신상 발언을 통해 "( 하 의장 갑질 논란이) 워낙 시끄러우니까 의장님의 결단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하 의장의 (사퇴) 입장을 촉구했다.


L 의원은 "의장이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마땅히 책임져야 하고 (갑질 논란) 이번 문제는 의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하여 논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 의장의 갑질 논란은 지난 4월 30일 자신의 전 비서(A)가 "너무 힘든데 해결책을 모르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다음 카페(9꿈사)에 글을 등록하면서 촉발됐다. 


현재 A 씨는 연이은 연가와 병가 등으로 약 한 달째 잠적이다. 해당 글도 이미 삭제됐다. A 씨가 힘들다고 하소연한 4월 30일 이후 곧바로 비서직에서 전문 의원실 보조로 보직 이동(5월 4일) 되면서 A 씨의 하소연이 해결된 것이다.


하지만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6월 2일 지방지 K 일보가 하기태 의장을 특정해 A 씨의 글(원문)을 공개하면서 영천시 공무원노조가 전면에 나서 하 의장의 의장직 사퇴를 촉구했고 뒤이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노총 연합 민주단체협의회가 가세하면서 조직적으로 정치 쟁점화로 비화해 있다.


피해 당사자는 온데간데없고 오직 하기태 의장 갑질에만 초점이 맞춰져 지금은 하 의장의 의장직 사퇴가 아닌 의원직까지 입에 올렸다. 또 국민의힘 이만희 국회의원에게도 그 책임을 추궁하면서 아예 이참에 국민의힘 정당 흔들기 의혹으로 확대돼 있다.


예산삭감과 국민의힘 일부 재선들의 집행부 편들기로 가뜩이나 하 의장이 집행부와 갈등을 겪고 있는 과정에서 영천시로부터 많은 특혜를 받은 영천시 공무원노조가 전면에 나선 까닭은 집행부 최기문 영천시장이 그 배후로 의심받기에 충분하다.


하 의장에 따르면 A 씨의 글 대부분이 거짓으로 확인됐다. "A 씨의 비서직 근무는 채 5개월이 안 된다. (의장) 밴드(SNS)를 A 씨에 떠넘겨 A 씨가 관리해왔다는 것도 거짓이다. 비서 수행 5개월여 단 하루도 쉬지 못했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한 달 평균 초과근무 110시간은 A 씨가 근무수당을 받아가는 당연한 법적 급여 부분으로 해당 사항이 없다. 


최기문 시장 비서도 똑같을 뿐 아니라 이보다 더하다. 새벽 6시에 시장 개인의 건강(황톳길 맨발 걷기) 관리에도 운전기사와 비서가 수행해 발 씻을 때 신발과 수건을 갖다 바친다. 하 의장의 갑질은 갑질도 아니다.


의장 비서 A 씨의 글 내용은 일반적인 비서업무다. 비서가 의장의 일정 짜고 축사 쓰는 것과 가끔 늦은 시간에 긴급 사항을 전달하고 낮에 행사에서 찍은 사진을 카톡으로 받아 의장 자신이 직접 밴드를 관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 의장의 갑질 논란은 그 과정도 의심이 많다. 정치 쟁점화로 몰고간 배경이 의심되기 때문이다. 일련의 전개 과정을 보면 이같은 의혹은 차고 넘친다.


노조와 민주당 및 민주노총 연합 민주단체협의회는 하 의장의 의원직과 의장직 사퇴까지 운운하며 집행부가 가장 불편한 관계인 의회 의장을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시켜 강하게 압박하며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


요약하면 A씨 글 등록(4.30)⇒A씨 보직변경(5.4)⇒최초 언론 보도(5.30 주간지)⇒노조홈페이지 노조가 일어서야한다(5.31)⇒하기태의장 특정(K일보 6.1)⇒1차 노조 성명서(6.7)⇒의장 사과 입장문(6.8)⇒출처불명 불법 괴현수막“국민의힘은 갑질하는 하기태의장 제명하라)(6.9)⇒민주당 합세 보도자료(6.12)⇒민주당 하기태사퇴 정치현수막 게첨(6.16)⇒의장 본회의장 실시간방송 대 시민 사과(6.12) ⇒2차 노조 결의문 발표⇒민주당 2차 보도자료(6.16)⇒민주노총 연합 민주단체협의회 기자회견(6.16)⇒민주단체협의회 현수막게첨(6.17)⇒의정동우회(회장 안종학 최기문 시장 선대본부장) 긴급임시회 하기태 갑질 현수막 게첨 의결(6.17) 등 대부분 민주노총과 노조 및 민주당이다. 최기문 시장 친화적 언론과 단체 일색이다. 자연히 최기문 영천시장이 배후 의혹을 받는 이유다.


사정이 이런데도 L 의원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하 의장을 윤리위에 회부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L 의원 자신도 금호읍 한 지역구민으로부터 윤리위 제소건이 접수돼 있는 것으로 본지는 파악하고있다.


윤리위 권기한 의원은 2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본회의 직후 L 의원에게 "하 의장을 윤리위에 회부 할 구체적 혐의 내용을 적시에 제출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L 의원 자신도 윤리위 제소에서 벗어날 수 없다. 본지가 자신을 신문에 적시했다는 이유로 “의회 출입을 하지 마라 (본지=당신이 뭔데 의회 출입을 막느냐?) 내가 의원이다 왜?” 등 막말로 취재를 방해해 한때 의회 복도에서 논란이 일었다.


L 의원은 이뿐만 아니다. 본지에 전화로 욕과 막말은 기본이고 자신보다 나이가 훨씬 더 많은 기자에게도 자신을 "의원님이라고 불러라 이 새끼야, 양아치 새끼야, 이만희 아바타 새끼야~ 니가 인간 새끼가~, 니가 어디 기자고 인마야"등 실제 슈퍼 갑질을 해온 전력이 많다.


또 이 의원은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은 욕으로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하게 대하면 이처럼 마구 욕을 뱉어 심지어 당하는 자는 “위협까지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녹음도 있다"면서 본지에 제보해왔다.


그 때문에 이번 L 의원의 본회의장에서 요구한 하 의장 윤리위 제소가 진상조사팀을 구성해 사실관계확인 후 갑질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그 순서를 밟아야 할 것이고, L 의원의 슈퍼 갑질도 이 번기 회에 윤리위에 함께 제소해야 한다. 


본지는 이 글로 영천시의회 윤리위 청원에 갈음한다. L 의원의 슈퍼 갑질을 평가해 평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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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5 개)
  • guest2023-06-22 22:03:29

    영천시민에게
    그럼 당신은 최기문 꼬붕?
    어디 할짓없어서 최기문꼬붕짓이냐?

  • guest2023-06-21 19:50:50

    장지수씨는 하기태 대변인 ㅎㅎ

  • guest2023-06-21 05:26:27

    영천에는 이직 조직폭력배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네요.
    자신과 뜻이 맞지 않으면 욕지꺼리부터 하고 몽둥이로 패버리겠다는 식으로 협박이나 하는 영천시공무원노조와 똑같은 어찌 저런 인간이 시민을 대변한다고 의원질을 하고 있는지 영천시민의 수준이 한심합니다.

  • guest2023-06-20 22:35:45

    딱 봐도  민주당성향이 강한 쵯장 및 노조의 스케치가 물씬 느껴지는구만!!

  • guest2023-06-20 20:53:21

    구린내가  참많이 나는구나
    냄새가  난다는것은 누군가가  똥을 쌌다고 봐야죠 똥싼 장본인은 자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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