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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와 이형상 제3회 학술대회 성료....제주특별자치도-영천시 병와 연구 공동 협력 - "병와 이형상의 일상과 교유" 대토론-영천시 평생학습관...안우진 제주 부시…
  • 기사등록 2023-06-30 23: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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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병와 이형상 제3회 학술대회 성료

제주특별자치도-영천시 병와 연구 공동 협력

"병와 이형상의 일상과 교유" 대토론

영천시 평생학습관...안우진 제주 부시장

「병와 언행록」...지산 조호익 후손 정리


▲ 초람서예연구소 박세호(서예가) 소장이 30일 영천시평생학습관 우석홀에서 개최되는 제3회 병와 전국 학술대회 개막식에서 병와 선생의 `일상과 교유`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장지수 기자


영천의 청백리, 조선 후기 실학자 병와(甁窩) 이형상(李衡祥, 1653년~1733년) 선생의 '일상과 교유'를 주제로 제3회 병와 전국 학술대회가 30일 영천시평생학습관 우석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제3회 학술대회는 영천문화유산연구회 부설 병와연구소(소장 박규홍)와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이 공동 주최·주관해 병와 선생의 일상과 교유에 대한 토론으로 병와 선생이 제주 목민관으로서 남긴 업적과 병와 유고의 산실인 영천이 새로운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시작점을 열었다.


앞서 제1회와 제2회 학술대회가 영천에서 열린 만큼 이번 3회를 계기로 대부분의 병와 선생의 자료를 더 많이 보관하고 있는 제주와 영천의 협력관계가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병와 선생은 제주도가 국보로 신청(현재 탈락 후 재신청 중)한 ‘탐라순력도’를 비롯한 선생의 저술 10종 15책(보물 652호)과 선생의 초상화 등이 국립 제주박물관이 소장 관리하고 있다.  그 외 '이형상수고본' 등 9종 14책은 영천시 호연정이 보관 중이다. 


병와 선생의 문집은 모두 188종 415책으로 성리학은 물론 역학 · 천문 · 지리 · 역사 · 예악에 이르는 매우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방대한 저술을 남긴 실학자로 평가되고 있다.


또 선생은 조선 후기 고위관료를 지낸 성리학자로서만이 아니라 △17세기 실학을 정립하고 △청백리를 실천했으며 △민초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인권운동가로서의 확고한 신념을 발휘한 국가적 위인 중의 한 분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경북대학교 정병호 교수가 좌장으로 ▲박규홍 병와연구소장이 「병와 선생 언행록」고찰, ▲박세호 초람서예연구원장의 「병와 이형상의 禮(예)의식과 실천」, ▲김영진 성균관대 교수가 「병와 이형상의 교유고」, ▲가회고문서연구소 하영휘 병와 이형상 가서(家書)의 번역 ▲문명고등학교 임규완 교사 「이형상과 영천지역 학자들의 학문적 논변 일고」, ▲박상철 한국문헌문화연구소장 「병와 이형상 수신 간찰의 가치와 한계」,  ▲제주대 김새미오 교수 「병와 이형상의 황복원대가(荒服願戴歌)에 대하여」, ▲이진영 제주대 교수 「제주 목사 이형상의 제주삼읍에 관한 인식 연구」로 오후 6시까지 온종일 주제별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다.


병와 이형상 선생의 후손인 이임괄 영천문화유산연구회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개인적으로 우리 할아버지의 일이라 잘 되었으면 좋겠다"면서도 "관직 은퇴 후 학문과 후학 양성을 위해 대부분 생애를 보낸 경북 영천의 '호연정'(浩然亭)은 영천에서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가장 아름다운 살아있는 문화유산의 꽃"으로 전국에 알려지기를 희망했다.


이날 강병삼 제주시장(제주특별자치도)이 참석하기로 하였으나 일정상 안우진 제주 부시장이 참석해 최기문 영천시장과 만났다. 


병와 이형상 선생의 고향인 영천 호연정이 병와 선생의 연구 중심기지 역할을 해야 하지만 실상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과 탐라 문화연구소가 병와 선생의 자료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어 병와 선생의 업적 재조명을 위해서는 예산 지원을 위해서라도 두 지자체가 사실상 손을 맞잡아야 하는 이유다.


현재 병와 선생 최대의 업적인 '탐라순력도'와 선생의 초상화 등 보물 제652호 외 수많은 병와 선생의 보물들이 국립 제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나머지 일부 보물들은 현재 영천시 성내동 '호연정'에 자손 이임괄 영천문화유산연구회 회장이 소장 보관 중이다.


또 이날 학술대회에서 첫 번째 주제인 「병와선생 언행록」은 영천 출신 성리학자 지산(芝山) 조호익(1545~1609) 선생 후손이 기록(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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