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福 받은 영천시...호우피해 전무, 7일간 강수 60mm에 그쳐, 그러나 18일 밤 고비 - 18~19일 100~200mm 전망, 영천댐 월류...오늘(18일) 밤 금호강 둔치 잠수교 넘을 …
  • 기사등록 2023-07-18 20:52:02
  • 수정 2023-07-19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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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5시 현재 영천댐 자연 월류 무너미(상)는 만수위 1m를 남겨두고 있다. 반면 영천댐 관리소는 수문 3개를 모두 개방해 초당 200톤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낸다(하) 사진/장지수 기자


장맛비로 전국이 물난리로 재난에 휩싸인 가운데 경북 영천시는 단 한 건의 호우피해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18일 오후부터 기습 장대비가 쏟아지고 밤부터 19일 사이 200mm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돼 오늘(18일) 밤이 고비로 보인다.


그러나 기상청은 20일부터 21일까지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2일부터 25일까지 또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해 저지대 침수 예상지역과 강가 및 산사태 우려 지역은 출입을 특히 유의해야 한다.


18일 영천시 안전재난하천 담당은 "이번 비로 공식 비 피해로 접수된 건수가 단 한 건도 없다"라고 밝혔다. 고위직 관계자도 "일부 가로수와 가로등 한 개가 쓰러졌지만 바로 복구 조처돼 우리 지역은 비 피해가 없다"고 했다.


경북 영천시(16개 읍면동)에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평균 강우량이 46.58mm로 나타났다. (경북 재대본)


가장 비가 많이 내린 곳이 화북면으로 7일간 모두 57.5mm다. 반면 가장 적게 내린 곳은 남부동과 북안면이 겨우 38mm에 그쳤다.


기상청은 18부터 19일 사이 영천지역에도 100~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금호강 수위에 영향을 미치는 영천댐이 본격 방류를 시작했다.


영천댐은 지난 2021년 8월 24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때 만수위로 자연 무넘기(사진)가 시작되면서 금호강 둔치 잠수교가 범람한 후 오늘 밤이 고비로 보인다.


영천댐 수위는 18일 오후 5시 현재 155.46(EL.m)으로 상류 유입량은 256.51톤(t), 저수율은 77.9%로 확인됐다.


▲ 자양면 도일교 상류에서 영천댐으로 초당 256톤의 빗물이 유입되고 있는 모습 (사진/자양면 독자)


한국 수자원(k-Water) 영천댐 관리소는 지난 17일 오후 3시부터 초당 30톤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다가 18일 오후 1시부터는 수문 3개 모두를 열어 초당 2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영천 둔치 일대는 오늘 밤 자정쯤 잠수교가 넘칠 수 있어 영천시가 18일 오후부터 통제에 들어갔고 오늘 밤 전 공무원의 50%를 비상 대기 근무를 지시했다.


한편,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정희)는 "지금까지 접수된 농작물 피해 보고는 없다"라고 밝히고 그러나 "계속되는 비로 농약 살포를 제때 하지 못해 비가 그치면 탄저병 등 병충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 지난 2021년 8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때 만수위로 자연 월류관에서 무넘기(사진)가 시작되면서 금호강 둔치 잠수교가 범람했다. (사진/본지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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