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김천시, 화물용 전기자전거 생산 전진기지 육성...생활물류산업 꽃 피운다.

탄소 중립(전기 자전거) 물류산업 거점 조성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자유 특구 현장간담회

▲ 25일 김천시 지텍크리스탈파크 및 실증구역에서 신인철 행안부 생활공간정책과장, 경북도 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 김대한 국가기술표준원 연구사와 행안부, 경북도, 김천시, 경북 TP, 특구 사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물용 전기자전거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사진/경북도)

최혁준 경상북도 메타버스 과학 국장은 지난 25일 "경북을 화물용 전기자전거 생산의 전진기지로 육성해 생활 물류 산업이 꽃 피울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최 국장은 이날 김천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 자유 특구(총괄주관 경북테크노파크)’에서 모토벨로, 에코브 등 화물용 전기자전거 관련 특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국장은 또 “경북도는 물류 특구의 화물용 전기자전거 규제 소관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화물용 전기자전거에 대한 규제개선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이하 물류 특구, ‘21.7.지정)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상이 된 비대면 온라인 유통수요 증가와 맞물려 급증하는 생활 물류 산업을 지역 내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물류 특구는 김천 도심 내 주차장에 주차기능과 물류 기능이 통합된 첨단물류복합 실증센터(황금동, 율곡동)를 구축해 중소상공인 전용 마이크로 풀필먼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last?mile?delivery)을 핵심으로 한다.

<풀필먼트 물류 서비스란 AI 연동 재고관리, 온라인 주문 연동, 분류, 포장, 반품 등 물류 일괄대행서비스를 말하며,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last?mile?delivery)은 도심 내 0~4km구간의 물류배송에 이용되고 있는 1t 디젤 트럭을 3륜 형 전기자전거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의 핵심 수단은 유럽을 중심으로 발달해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화물용 전기자전거에 대한 안전기준 부재 및 법령상 제약으로 산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인철 행안부 생활공간정책과장, 경북도 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 김대한 국가기술표준원 연구사와 행안부, 경북도, 김천시, 경북 TP, 특구 사업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