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 택배 영남권 통합물류터미널 구축

2028년까지 12만 4791㎡에 1259억 원 투입

영천시, 연간 400억 원 규모 소득 창출 기대

▲ 지난 27일 영천시청 회의실에서 (왼쪽부터) 김병삼 대구·경북 경베자유구역청장, 최정호 로젠 대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최기문 영천시장이 로젠 영남권 통합물류 터미널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경제자유구역) 내 로젠 택배 영남권 통합물류 터미널이 구축될 전망이다. 

경북도(도지사 이철우)와 로젠(최정호 대표), 영천시(시장 최기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김병삼 청장)은 지난 27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로젠이 1259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내 이같은 물류 터미널 구축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로젠은 지구 내 12만 4791㎡ 부지에 물류창고, 자동화 장비, 보관 시설 등 대구·부산?칠곡 4개 통합물류 터미널을 구축한다.

향후 로젠은 영천시와 상생 협력을 통해 약 900명의 인원을 현지에서 채용해 지역 인력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영천시와 함께 영천 하이테크파크 지구 내에 통합물류 터미널 투자를 기점으로 로젠이 기업유치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로젠 택배가 들어서면 연간 400여억 원 규모의 지역 주민 소득 창출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영천시는 경부고속도로 등 총 8개의 고속도로가 연결돼 사통팔달 물류유통을 위한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로젠의 영남권 통합물류 터미널 구축으로 이같은 교통여건을 활용해 영천을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하는 등 육상 물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최기문 영천시장, 로젠 최정호 대표와 경북도의회 지역 도의원 및 영천지역 시의원, 사업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