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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영향...경북도, 각종 행사·축제 줄줄이 취소 또는 잠정 연기 - 울릉도, ‘제4회 섬의 날’ 행사 취소...영천시, 제22회 영천과일축제 연기
  • 기사등록 2023-08-08 13: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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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제6호 태풍 '카눈' ...각종 행사·축제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

영천시, 제22회 영천과일축제 연기

울릉도, ‘제4회 섬의 날’ 행사 취소

포항시, 해양스포츠 제전 취소 예정

영덕군, 썸머페스티벌 취소 검토 중


▲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개최키로 한 제22회 영천과일축제가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잠정 취소(연기) 됐다.


행정안전부가 7일 국민안전을 위해 8월 8일 '섬의 날' 행사를 전격 취소한 가운데 경북지역 각종 축제와 대규모 행사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축소됐다.


기상청은 8일 오전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부터 11일 새벽까지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또 10일 오전 9시 기준 카눈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 35㎧(시속 126㎞), 강풍반경(풍속이 15㎧ 이상인 구역)과 폭풍반경(풍속이 25㎧ 이상인 구역)은 각각 310㎞와 120㎞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각종 축제 현황 점검에 나섰다.


경북 울릉군은 7일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해 8일부터 11일까지 울릉도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4회 섬의 날’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영천시도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개최키로 한 제22회 영천과일축제를 잠정 취소·연기한다.


8일 영천시는 "긴급 축제 추진위원회를 소집해 카눈 영향으로 취소된 과일 축제를 오는 9월 말경 가을 포도 축제로 변경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영천시는 매년 9월 말과 10월 사이 포도를 주축으로 가을에 과일 축제를 개최해 오다 올해는 한 달가량 앞당겨 복숭아를 기준으로 여름 과일 축제로 변경해 11일부터 개최할 예정이었다.


특히 경북 포항시가 주관하는 '환동해 중심 해양레저스포츠 수도 포항’ 주제의 제16회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11~14일)도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포항 해양항만과 관계자는 8일 "태풍이 경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돼 현재 해양수산청과 행사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으나 태풍이 지나가더라도 행사장 해상에 부유 물질이 대거 유입하는 등 우려가 크다"라면서 "9일 오전 최종 행사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9일부터 포항지역에 영향을 미칠 그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8일 냉천 재해복구공사 현장 등 시민안전을 위해 주요 재해 취약 지역 선제 점검에 나섰다.


8일 오후 경북도 대변인실에 따르면 "앞선 집중호우로 채 복구도 전에 이번 제6호 태풍이 우리나라를 지날 그것으로 예상되어 걱정이 크다"라면서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23 영덕 썸머페스티벌 행사도 취소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는 16일부터 열리는 울릉 오징어 축제와 18일부터 개최 예정인 문경새재 맨발 걷기 페스티벌 행사는 정상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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