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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태풍 '카눈'에 선방...철저한 준비로 인명피해 단 1명도 없어(부상 1) - 비상 근무 8275명(도 133명, 22개 시·군 8142명)...정전, 10개 시·군 8213가구 10일 …
  • 기사등록 2023-08-11 15: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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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경북도, 태풍 '카눈'에 선방...철저한 준비로 인명피해 단 1명도 없어(부상 1)

비상 근무 8275명(도 133명, 22개 시·군 8142명)

사전통제 464곳, 일시대피 7427세대 1만70명

정전, 10개 시·군 8213가구 10일 복구 완료

농작물 침수·도복·낙과(6개 시·군) 297.5ha


▲ 지난 10일 이철우 경북 지사가 극한 호우로 가장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석관 천 수해 현장을 찾아 ˝폭우로 범람할 수 있다.˝라며 ”끝까지 인명피해가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지난 극한폭우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25명(사망)의 인명피해를 낸 경북이 이번 태풍 '카눈' 한반도 종단에 큰 피해를 우려했지만 철저한 대비로 부상 1명을 제외하고는 단 1명의 인명피해를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6호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9시 20분쯤 경남 거제에 상륙해 한반도를 직격하면서 세력이 다소 약해진 가운데 밤 9시경 서울을 통과해 이날 자정을 넘기면서 북쪽으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11일 06시 현재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평양 남동쪽 약 80㎞ 부근에 접근해 있다.


경북도는 지난 8일부터 전 직원 비상 근무 태세를 유지하며 산사태 취약지 주민들에게 대피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행정력을 집중해 불어난 물에 고립된 주민 24명(경북소방본부)을 구출하는 등 부상 1명을 제외하고 사망, 실종 없이 선방했다.


그러나 '카눈'은 경북에 크고 작은 피해를 남겼다. 10일 하루 동안 포항과 영덕, 경주에 각각 166.7mm와 165.5mm, 163.2.9mm로 경북에서 가장 많은 비를 뿌렸다. (10일 오후 6시 현재) 그다음으로 칠곡과 영천이 각각 145.5mm와 139.8mm로 평균 강우량 123.4mm를 기록했다.


8월8일부터 10일까지의 강우량을 살펴보면 청도가 221mm로 가장 많이 내렸으며 김천(218.9), 성주(192.6), 경부(191.2), 울진(187.5), 칠곡이 186.7mm 순이다. 최대 강우량은 포항 죽장 하옥이 404.0mm로 가장 많이 내렸으며, 청도(운문)373.0mm, 경주(산내) 342.0mm다.(경북 재대본)


10일 하루 '카눈'의 경북 지역 이동 경로를 보면 다소 세력이 약해져 최대풍속(15m/s), 이동속도(13km/h), 중심기압(998hPa) 상태에서 (12시) 청도 → (13시) 칠곡 → (14시) 군위 → (15시) 예천 → (16시) 문경→ (17시) 충북 충주 부근을 거쳐 수도권으로 북상했다.


▲ 지난 10일 오전 11시 40분 낙동강 수원인 금호강(경북 영천) 상류 경북 영천시 문외동을 낀 일영동교 둔치 모습(강 건너 왼쪽이 북쪽) (사진/박한우 기자)


이번 태풍으로 경북은 하천 제방 및 사면 유실로 강물이 범람하면서 주택이 전파 또는 침수되고, 농경지가 물에 잠겼으며, 도로유실과 저수지 범람 우려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크고 작은 재산 피해를 남겼다.


경북 재대본 11일 오전 11시 기준 피해 접수 현황은 부상 1명(예천), 도로유실 14건, 하천범람 9건, 토사 유출 2건, 문화재 1건(구미 천연기념물 반송), 공공건물 파손 1건(예천), 저수지 붕괴 1건(칠곡) 등 공공시설물 30건과 주택 전파 및 반파 13건, 농작물 297.5ha가 침수됐다.


경북도는 사전점검으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재 지방도 6개소(경부, 김천, 칠곡, 예천, 청송, 영양)와 철도 2개 노선을 잠정 통제하고 있다.


앞서 도는 9일까지 포항지역 힌남노 피해하천 5개소를 긴급 하상 정비하는 등 사전에 '카눈'에 대비하기위해 둔치주차장 57, 도로 134, 강가 73, 해수욕장 40, 기타(등산로, 방파제 등) 160곳을 비롯해 여객선(포항·울진∼울릉)운영을 전면 통제해 왔다.


한편, 경북도는 태풍은 소멸했지만 기상 상황을 실시간 감시하고 피해조사 및 응급복구를 빈틈없이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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