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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한 의원 5분 자유발언..."영천시 축제, 영혼 없는 우리들만의 잔치" 비난
  • 기사등록 2023-10-16 18: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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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영천시의회 권기한 의원...[5분 자유발언]


"영천시 축제, 영혼 없는 우리만의 잔치" 비난

지역 특색 살린 영천시 대표 축제 조성 시급

1000억 문화예술회관 건립보다 숙박시설 필요

"보여주기 축제 아닌 보고·먹고·쉬며 머무는 축제 만들어야!"


▲ 16일 제233회 영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으로 영천시 축제를 두고 ˝우리들만의 잔치로 영혼 없는 축제가 아니냐?˝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영천시 대표 축제 조성을 위해 시급한 개선을 주문하는 권기한 의원 (사진/장지수 기자)


영천시의회 권기한 의원이 영천시 축제를 두고 "우리들만의 잔치로 영혼 없는 축제가 아니냐?"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영천시 대표 축제 조성을 위해 시급한 개선을 주문했다.


한마디로 (축제) 홍보 예산은 1등급인데 효과는 없으며, 투자는 많은데 시민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소음, 쓰레기, 교통체증 등 부작용만 늘어나고 지역 정체성이 부족한 낭비형 축제를 위한 축제라는 지적이다.


권 의원은 16일 오전 제233회 영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관광인프라 중 체험 등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머물다 갈 수 있는 복합형 숙박시설 유치를 강조했다.


권 의원의 이같은 지적은 최근 개최된 지역 밀리터리 축제를 비롯해 한약 축제, 과일 축제, 보현산 별빛축제, 와인 축제, 문화예술축제 등을 싸잡아 "우리 고유의 특색은 찾아보기 힘들다"라며 축제를 위한 축제로 세금 낭비 요소가 더 강하다는 의미다.


특히 권 의원은 우리 작약 축제만 하더라도 이미 함안의 '청조리 작약 축제', 합천 '작약 꽃축제' 등이 있는데 차별화 대안을 고민해야 할 시기다"라며 "우리 영천시가 전국 최대 작약 집산지라고 알리면서도 우리만의 특색이 찾아보기 어렵다"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최근 전국 축제 트렌드는 갈수록 전문화되어 가고 있다. 본지와의 통화에서 권 의원은 "나비 축제, 산천어축제, 청도 반시축제, 풍기인삼축제, 문경 찻사발축제, 봉화 송이버섯 축제 등 더 세분화하고 있는 반면 우리 축제는 이름도 장소도 수시로 변경하면서 마치 모듬축제형으로 지역 특색은 찾아보기 어렵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자료화면을 통해 2019년~2021년 영천시 지역 관광 발전 지수를 공개하고 "매년 수십억 원을 투자하고도 관광 축제, 숙박, 안내, 관광객 수, 관광지출액 등 관광인프라와 지역관광 효과 모두가 최하위 등급인 6등급이다"라며 시급한 개선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권 의원은 또 영천시의 매체 홍보에 대해서도 강하게 지적했다.  "매년 수억 원의 매체 축제 홍보는 1등급으로 예산 지출 대비 효과가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라며 비난의 발언도 쏟아냈다.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시비 1000억 투자 계획보다는 머물다 갈 수 있는 숙박시설이 더 우선이다"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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