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박한우 기자]

▲ 포항이차전지리사이클링투자협정MOU체결

경북 포항에 중국 자본이 투자되는 1000억 원 규모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이 들어선다. 250여 명 신규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포항시는 올해에만 7조 4000억 원 투자유치를 끌어냈다.

경북도와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26일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용선 도의회 부의장, 김욱한 진성SH신에너지 대표, 리야오 중국 광둥 진성신에너지 총경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협약 주체는 중국 광둥진성(金晟) 신에너지와 경주 SH 소재공업이 합작 투자하는 것으로 포항 블루벨리 국가산단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으로 폐배터리에서 니켈, 망간, 코발트 등을 추출하는 사업이다.

규모는 산단 내 6만6147㎡(2만평) 부지에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신규 고용 창출도 25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광둥진성(金晟)신에너지유한공사는 폐배터리(리튬이온, 인산철) 종합재활용  중국 내 2위 기업으로 중국 내 156만㎡ 면적의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진성SH신에너지가 추진하는 배터리리사이클링 사업은 폐배터리 희귀금속의 추출로 배터리 핵심 소재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공장 건립으로 이차전지 핵심 원료의 국산화와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한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