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2023 라면축제』...17일~19일 구미역 일원
‘기차 타면 대구에서 축제장까지 30분’
각종 '라면 테마'-도시 전체 '라면 존'
경북 구미시가 이색 축제를 펼친다. 올해로 두 번째다. 특히 이번에는 수능시험 후 수험생 200명(선착순)에 무료 '셀프라면' 쿠폰을 제공한다.
구미시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구미역 광장 일원에서 '갓' 튀긴 라면은 "오직 구미라면 축제에서만 볼 수 있다"면서 『2023 구미라면 축제』를 개최한다.'라고 13일 홍보에 박차를 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장소와 시기를 바꿔 역전로와 문화로, 금리단길 등 원도심 상권과 연계해 도심에서 개최하는 첫 축제로 도심 전체를 축제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다양한 도심 '라면 테마'로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즐길라면! 라면로드(홍보 및 체험존), △쉴라면! 힐링 거리(포토존 및 셀프라면 식음 존) △먹을라면! 라면 테마 광장(이색라면 식음 존) △빠질라면! 라면 스테이지(무대공연 프로그램) 등 4개 테마로 구성됐다.
특히 오직 구미라면 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갓' 튀긴 라면과 수험 다음 날 수험생 200명(선착순)이 수험표를 제시하면 무료 '셀프라면' 쿠폰 증정하고 구미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에 ‘축제장 경유’라는 표식을 부착해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한편, ‘기차 타면 대구에서 축제장까지 30분’이라는 안내를 SNS 등에 홍보하고 있다.
또 △문화로 청춘 페스티벌(17~18일/문화로) △구미 금비 천 digilog 춤 축제(17~18일/구미 영상미디어센터) △원평동 방천 축제(18일/주 무대) △크리스마스트리점등식(18일/구미역 광장) 등 축제장 인근에서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며, 구미역 뒤 금리 단 길에서는 10여 개의 업체들이 참여해 축제 기간 방문객에게 제품 할인, 영업시간 연장 등 도심 전체를 축제장화 하여 시민 참여형 축제로 만든다는 포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셔틀버스 및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면서도 “라면의 성지 구미에서만 할 수 있는 구미라면 축제를 지역 대표 축제로 육성해 경상북도 지정 축제, 나아가 문화관광축제로 만들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제 참가 편의를 위해 시는 셔틀버스 노선 △금오산대주차장↔구미역 축제장 △구미복합스포츠센터↔구미시청(경유)↔구미역 축제 △구미시 농산물도매시장↔구미역 축제장 등 3개 노선 6대의 버스를 동원해 각 노선별 11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한편, 이번 구미라면 축제는 공식 누리집 ‘구미라면.com’을 방문하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