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샤인머스캣 수출 판로-활성화 지원안」 연구

이갑균·권기한·김종욱 의원, 책임연구원 윤정현

▲ (사진/영천시의회 재공)

영천시 샤인머스캣 수출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 수요자중심 전략, 영천형 ODA 기반 구축, 통합브랜드 전략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이같은 수출 활성화 방안은 지난 21일 영천시의회 간담회장에서 개최된 의원연구단체(대표 이갑균 의원)의『영천시 샤인머스캣 수출 판로 지원 및 활성화 방안을 위한 의원 연구모임』 최종 연구용역 결과에서 나왔다. (사진)

이번 연구는 지난 6월 시작해 6개월 만인 이날 최종 보고로 연구용역 사업이 마무리됐다. 연구단체는 이갑균(대표)·권기한·김종욱 의원과 책임연구원 영남대 윤정현 교수로 구성됐다.

보고에서 지역 샤인머스캣 수출 활성화 방안으로 수출 인프라 구축, 수요자중심 수출 전략 수립, ODA 기반 수출 연계, 통합브랜드 및 촉진 전략 방안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수출지원단, 수출플랫폼, 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 등을 위해  *ODA 기반 수출 연계 방안을 필수로 꼽았다.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정부·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를 위해 제공하는 원조(공적개발원조)

연구팀은 중앙정부 ODA 정책과 연계한 수출 판로는 정부 ODA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영천시/대학/연구소/기관 등과 협력체계가 필요하며, 영천시 ODA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정의했다.

특히 연구팀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ODA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농업 기반  ODA 와 수출을 활성화하는 영천형 ODA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이 외에도 연구팀은 각종 박람회, 전문 매장 운영, 통합브랜드 개발, 국가별 대형 유통업체 업무 제휴 등 다양한 수출 전략 방안을 제시했다.

이갑균 연구모임 대표 의원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영천시 샤인머스캣 품질향상에 기여하고, 조례안 제·개정 등으로 의정활동에 반영하는 등 샤인머스캣 수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영천시 포도재배 면적 및 생산량 추이 (『영천시 샤인머스캣 수출 판로 지원 및 활성화 방안을 위한 의원 연구모임』 최종 연구용역 보고서)

한편, 영천 지역 샤인머스캣 재배 및 생산량은 증가하는 반면 가격 경쟁력은 갈수록 약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포도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10%P 증가했고 생산량 역시 2021년보다 17%P 증가한 19만 6000t(2022년 기준)으로 분석됐다.

반면 영천시 재배면적은 2018년 1815ha에서 2019년 1924ha, 2020년 15400ha, 2021년 1925ha로 전국 대비 약 13%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갈수록 가격 경쟁력이 약화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