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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만희 의원은 저와 뜻 맞는 분...헌신적 용퇴 의사에 붙잡지 못해" - 국민의힘 한 비대위원장, "저의 동료 이만희 의원님"
  • 기사등록 2024-01-07 19:39:23
  • 수정 2024-01-07 20: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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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이만희 의원 의정 보고회 축하 영상 메시지

한 비대위원장, "저의 동료 이만희 의원님"

이만희 의원에 다시 한번 더 고마움 전해

유일하게 이만희 의원에만 축하 영상 보내


▲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국회의원 의정보고회 영상 캡쳐 (사진/장지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만희 전 사무총장 퇴진과 관련해 "(한동훈) 저와 뜻이 맞는 분이지만 이 의원님의 강한 헌신적 용퇴 의사로 부득이 제가 붙잡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7일 경북 영천-청도 이만희 의원의 의정 보고회 축하 영상을 통해 "비대위 출범을 위해 착실하게 준비해 주신 저의 동료 이만희 의원님께 다시 한번 더 고마움을 전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만희 의원의 강한 용퇴 의사에 대해서도 "(이 의원님이) 어떤 헌신적 자세로 그런 의사를 말씀하셨는지 제가 잘 알기 때문이다"며 이 의원의 사무총장 사퇴 의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는 의미로 읽히는 대목이다.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되면서 윤재옥 원내 대표와 유의동 정책위 의장을 유임시킨 가운데 재선 이만희 의원의 사무총장 사퇴를 받아들이고, 계파색이 옅은 초선의 장동혁 의원을 핵심 요직인 당 사무총장에 임명한 것을 두고 이 의원이 컷 당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을 한 위원장의 이번 영상으로 일소됐다.


한 위원장은 덧붙여 "지난 연말 비대위 출범의 실무를 착실하게 준비해 주신 저의 동료, 이만희 의원님께 다시 한번 더 고마움을 전합니다"라면서 '저의 동료'에 방점을 찍었다.


한 위원장은 또 이날 영상을 통해 지역 당원들에게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이만희 의원 의정 보고회에 참석한 영천-청도 지역 당원을 향해 "여러분 우리는 새롭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선량하고 평범한 우리곁의 동료시민들에게 희망이 되는 당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국민의 호주머니를 채워드리고,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아이들이 다양한 기회 속에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며, 관심이 더 필요한 계층에는 두텁게 지원해 갈 것입니다. 비록 완벽하지는 못하더라도 우리가 마음을 다해 임하면 우리 당과 상대 당의 차이를 국민께서 우리 진심을 알아주실 것을 저는 확신 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한 위원장은 "여러분! 저와 함께 당의 새로운 변화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 함께하면 길이 됩니다. 우리 같이 갑시다."라며 덧붙였다.


한편,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이번 의정보고회 축하영상을 두고 이만희 의원은 "그동안 한 위원장의 축하 영상은 형평성 차원에서도 금지된 것으로 알고있다"라면서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저에게 처음 배려해 주신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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