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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폐지 수집 어르신 생활 실태 전수조사...월평균 수입 15만 9000원 - 청도군 폐지 수집 노인 10여 명 추정-가난 세대 살면서 대한민국 일으켜
  • 기사등록 2024-02-26 18: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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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폐지 수집 어르신 생활 실태 전수조사...월평균 수입 15만 9000원

3월 말까지 조사 완료-청도군 폐지 수집 노인 10여 명 추정

빈곤 노인-가난 세대 살면서 대한민국 일으켜


▲ (사진/청도군 사회보장과 노인복지팀)


보건복지부가 폐지 수집 어르신 현황 파악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청도군(군수 김하수)은 오는 3월까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지 수집 어르신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군은 우선 1차로 오는 2월 말까지 관내 고물상을 직접 방문하거나, 읍·면 맞춤형복지 팀 담당자와 이장 등을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2차로 오는 3월까지 전수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폐지 수집 어르신에 대한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일자리와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특히 확인된 폐지 수집 어르신에 대해서는 개별상담을 통해 건강 상태, 주거 형태,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여 의향, 보건복지 서비스 필요 여부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및 어르신 일자리로 연계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28일 ‘2023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폐지 수집 어르신의 평균 연령 76세, 작업시간 5.4시간(/일), 주 중 6일 노동, 월평균 수입 15만9000원, 시급 1226원(최저임금의 13%), 전국 종사자 총 4만2000명, 10명중 4명 우울 중상(자살 충동) 등 우리 주변 어르신들이 겪는 노년의 고된 삶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정부의 이번 지자체 전수조사 요청은 이 시대 노인 빈곤층은 전쟁 세대를 살면서 가난한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원동력으로 더 이상 사회 밖으로 밀려나지 않게 하려는 배려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생계를 위해 폐지 수집하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이번 전수조사를 토대로 맞춤형 복지 서비스와 안정된 일자리 제공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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