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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과선교, 폭설에도 얼지 않아 걱정 無...군 최초 도로 열선 설치, - 도로 표면 아래 5~7cm, 영상 유지 열선...강설·결빙 사고 및 교통혼잡 민원 예…
  • 기사등록 2024-03-05 17: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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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청도군 과선교, 폭설에도 얼지 않아 걱정 無...군 최초 도로 열선 설치

도로 표면 아래 5~7cm, 영상 유지 열선

강설·결빙 사고 및 교통혼잡 민원 예방

올 6월까지 3억원으로 우체국 앞 160m


▲ 군 최초로 도로에 열선을 설치한 청도군 과선교 3월 3일 모습 (사진/ 장지수 기자)


청도군(군수 김하수)이 군 지역으로는 최초로 도로 결빙 열선을 깔았다. 도로 열선은 빙판길에서 차량과 보행자의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시설이다.


겨울철 도로 결빙에 따른 빙판길 사고를 예방하고 폭설로 인한 교통혼잡 등 주민 안전과 편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열선은 도로 포장면 5~7㎝ 아래 발열체를 매설하여 도로 지표면 기준 영상 5~10도를 유지하면서 시간당 3~5㎝가량 눈을 녹인다. 보통 온도·습도 센서가 설치되어 지표면 온도가 2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작동하게 된다.


군은 5일 과선교 도로 주 능선 왕복 4차로 30m에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군 최초로 도로 결빙 방지 열선을 설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평소 교통량이 많고 경사도가 높은 청도군 과전교 모습 (사진/네이브 지도 갈무리)


과선교는 경사가 높은 데다 관공서, 상가, 주택이 밀집해 있어 평상시에도 교통량이 많고 폭설시 교통혼잡은 물론 폭설 시 제설 작업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이다.


도로 표면 아래 5~7cm에 설치한 이번 열선 사업으로 온도/습도 센서를 통해 강설 시 자동으로 눈이 녹아 염화칼슘의 사용량을 줄일 뿐만 아니라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 대처가 가능해졌다.


군은 이곳 외에도 앞으로도 특별교부세 3억원을 투입해 우체국 앞 왕복 2차로 160m에도 올 6월까지 도로 열선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김하수 군수는 “열선으로 겨울철 폭설과 도로결빙에 따른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속해서 예산을 확보해 추가 도로 열선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런 도로 열선은 서울시에만 23개 자치구의 419곳에 65.96㎞가 설치돼 있다(서울시 2023.12.21일 기준)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결빙 교통사고의 76%가 12월~1월 사이에 집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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