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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우, "무소속 출마는 주민의 뜻, 공적 책임행동이 저의 소명" - "내가 도태우다!"...국민의힘에 뿔난 지지자...당선시켜 보수 심장 대구 위상…
  • 기사등록 2024-03-18 21: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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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4.10 총선 무소속 출마 전국 관심 예비후보로 떠 오른 도태우 만나다.)

17일 도태우 사무실 전국서 지지자 결집

"내가 도태우다!"...국민의힘에 뿔난 지지자

"당선시켜 보수 심장 대구 위상 세우겠다."

후원금 하루 만에 한도 1억5000만원 넘겨


▲ 17일 5.18 폄훼 논란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박탈된 4.10 총선 대구 중·남구 도태우 변호사를 만나다. (사진/도태우 변호사)


최근 5.18 폄훼 발언 논란으로 與당이 공천을 번복한 4.10 총선 대구 중·남구 지역구가 관심 지역구로 떠올랐다.


국민의힘 공관위로부터 공천을 취소당한 도 변호사 선거사무소에는 17일 도 변호사 응원을 위해 중·남구 유권자들을 비롯해 전국에서 온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영천투데이>가 이날 도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다.


▲ 국민의힘 공천 박탈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도태우 변호사 사무실에 17일 전국에서 ˝내가 도태우다˝라는 슬로건으로 도 변호사 사무실에 모여든 지지자들 (사진/장지수 기자)


도 변호사는 앞서 지난 16일 국민의힘 공관위 공천 취소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오는 21일 선관위 본 후보 등록일에 맞추어 정식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공관위는 공천을 취소한 중·남구 도태우 후보 대신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전략적으로 공천했다.


도 변호사는 이번 무소속 출마 이유를 "주민들의 뜻"으로 대변했다.


이날 도 변호사 사무실에 모인 지지자들은 하나같이 국민의힘 공관위의 도 변호사 공천 취소에 반감을 나타냈다. "이제 국민의힘 지지를 모두 철회하겠다"며 "도 변호사를 당선시켜 반드시 보수 심장 대구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는 열의를 토했다.


대구 남구 구봉회 회원 박 모 씨는 "도 변호사의 발언은 막말이 아니다"라면서 "두 번씩이나 결선까지 거치면서 치열한 검증을 거쳐 확정한 공당의 후보를 5년 전 유튜브 발언을 막말로 규정하고 공천을 박탈한 것은 경선 과정에 참가한 많은 중. 남구 유권자들과 당원들의 뜻을 무시하는 것이다"라며 격앙했다.


▲ 17일 도태우 변호사 사무실 (사진/장지수 기자)


경북 구미에서 온 황 모 씨는 "내가 도태우다" 라며 "국민의힘 공관위와 비대위의 공천 취소 결정이 잘못된 것임을, 선거를 통해 똑똑히 보여주겠다. 도 후보의 어떤 부분이 막말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與당의 도 후보 공천 확정 번복을 두고 "공당의 호떡 뒤집기도 아니고 경선으로 후보로 인정했으면 그다음 판단은 국민에게 맡겨야지 일부 영입 좌파들에 얹혀 우왕좌왕 정당이 되어서야 우리가 투표할 맛 나겠냐?"라며 국민의힘 공관위 비난에 가세했다.


반면 이날도 예비후보는 매우 담대했다. "공천 취소 때도 언론 보도 보고 알았다. 공천 취소 후 당과는 통화 한 번 한 적 없다."라면서도 "저보다 전국 자유 우파 지지자들이 더 분노하고 있다. 제가 책임져야 할 대목은 지지자분들의 뜻에 따른 공적 책임으로 무소속 출마를 한다"라며 무소속 출마 사유를 밝혔다.


그러나 도 변호사는 "이번 총선 승리가 의무라는 한 위원장의 마음도 이해는 간다"라면서도 "저는 당원 50%가 투표해서 두 번씩이나 그것도 경선 투표로 공천 확정을 받은 것이다. (저의 공천 취소와 관련) 국민의힘 자체가 이번 사태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라며 무소속 출마를 확고히 굳혔다.


도 후보 사무실 관계자는 "많은 지지자께 너무 감사드린다. 우리 후보의 사태로 지역 언론 1면을 차지하고 사설에서도 두 꼭지 연달아 논평했는가 하면 후원금도 하루 만에 한도 1억5000만원을 넘기는 등 지역과 전국에서 조용한 분노가 표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17일 도태우(오른쪽) 변호사가 사무실을 찾아온 한 목사님과 함께 4.10 총선 승리 신방 기도를 올리고 있다. (사진/장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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