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태우, "국가 안보가 위험하다.", "文, 남북 군사합의 당시 NLL 주권 문제 많아" - 국힘 후보 김기웅 전 차관 NLL 발언도 직격...도 후보, "김 전 차관 국힘 정체…
  • 기사등록 2024-03-22 15:05:00
  • 수정 2024-03-22 15:10:56
기사수정

[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도태우, "국가 안보가 위험하다.",

"文, 남북 군사합의 당시 NLL 주권 문제 많아"

국힘 후보 김기웅 전 차관 NLL 발언도 직격

도 후보, "김 전 차관 국힘 정체성 맞냐?"

총선 후 복당 문제 "관심 대상 아냐"일축


▲ 지난 21일 도태우(무소속) 후보가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 후 NLL 관련 발언을 하고있다. (사진/장지수 기자)


도태우(무소속)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남북 군사합의 당시 그 수역을 둘러싼 부분 NLL(북방한계선)과 관련해 "대한민국 해양 및 영토주권에 문제가 많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도태우 후보는 21일 남구 대명동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무소속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노무현 정부 국가안보 정책에 대한 NLL 문제를 이같이 말했다.


도 후보의 NLL 비판은 노무현 정부 당시 NLL을 무력화하는 정책을 입안한 (전) 통일부 차관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를 에둘러 직격한 발언으로도 해석되는 부분이다.


국민의힘은 도 후보의 5.18 발언을 (폄하) 문제 삼아 두 차례나 경선에서 승리한 도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하고 대신 지난 17일 도 후보의 자리에 김 전 차관을 우선 공천했다.


1990년부터 거의 모든 남북회담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차관은 2007년 국정브리핑 사이트에 "우리 측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NLL은 애초부터 남북 간에 큰 갈등의 소지를 안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NLL 지역의 평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조차 우리 측에서 큰 양보나 하는 것처럼 매도한다면 이는 참으로 어리석고 불행한 일이다."라고 적시해 논란을 불러왔다. <위클리오늘 3월 18일 자 [기자수첩] 참조>


"서해를 평화와 민족공동 번영의 터전'이라는 주장으로 사실상 NLL 무력화로 해양주권과 평화 파괴 행위라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차관은 <머니스>와의 인터뷰에서 "NLL 문제의 본질을 알리기 위해 쓴 글로 북한 옹호 취지는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도태우 후보는 "NLL이 무력화하면 정전협정과 기본 합의를 정 위배하는 행위로 자칫 한반도의 해양주권은 물론 평화 자체가 무너지는 것이다"라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한마디로 "김 전 차관의 국방관으로 국가 안보가 위험할 수 있다"라며 "이런 김 전 차관의 국가 안보의식이 국민의힘 정체성과 같을 수 있나"라는 주장을 펼쳤다.


도 후보는 "대구 중·남구는 20년 가까이 전략공천이 계속돼 주민들의 불만이 높았다"며 "대구에 누구라도 내리꽂으면 무조건 당선될 것이라는 보수 정당의 오랜 악습을 이번에야말로 깨뜨려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 무소속 후보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중·남구를 빛내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도태우 후보는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막말을 쏟아냈던 후보에게도 뻔뻔스레 공천을 주는 민주당의 저열한 공세에 맥없이 무너지는 모습이 보수의 나약한 현실"이라며 "보수의 심장 중·남구의 부흥과 발전을 이끌어가는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구 중구·남구 전략공천을 받은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에 대해선 "지역민들이 중·남구와는 뚜렷한 연고도 없고 평생을 국가 안보의식이 우려되는 통일 관련 공무원으로 살아온 분을 후보로 공천한 데 대해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총선 이후 국민의힘 복당 여부에 대해선 "큰 방향에서 저는 국민의힘을 살리는 방향으로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그렇게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한동훈 위원장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 복당 불허"와 관련해 "관심 대상이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0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yctoday.net/news/view.php?idx=1170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회원로그인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영천시, 2024년 1분기 지역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  기사 이미지 청도읍성 예술제, 관람객 구름 인파 대 성황...미스터트롯2-박지현 가수 공연
  •  기사 이미지 경북 동부청사 환동해지역본부, 지역사회와 민·관 상생 협력 추진
청와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