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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기 영천시의원 국민의힘 탈당 왜? ... "찢긴 민심과 양심 때문에..." - 탈당 후 사실상 무소속 총선 K 후보 지지? ...탈당 명분과 시기 "다른 의도 있…
  • 기사등록 2024-03-25 0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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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탈당 명분과 시기 "다른 의도 있나?"

사실상 자신 공천한 이만희 의원 직격

사실상 무소속 총선 K 후보 지지?

▲ 24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영기 시의원


국민의힘 영천시의회 이영기 시의원이 24일 자신의 소속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이날 오전 지역 기자들에게  '탈당 성명'을 배포하고 "갈가리 찢긴 지역 민심에 따른 저의 양심의 문제입니다"라며 국민의힘을 떠났다.


이날 "탈당 선언문"에서 이 시의원 자신은 "뼛속까지 보수다"라면서도 "신뢰받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자신은) 6년 동안 '민원 해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다"라며 그동안 당을 위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탈당했다.


그러나 그는 "이제 암울한 현실이다."라면서 "통합과 소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지역을 분열과 갈등의 불구덩이로 만드는 (이번 총선) 후보를 선택한다면 우리에게 발전과 번영에 대한 한 줄기 희망마저 사라집니다"라며 사실상 자신을 공천해 준 이만희 국회의원을 지역 분열과 갈등의 주범으로 직격했다.


이 시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총선에 처음 출마한 국민의힘 이만희 국회의원을 1년 반이나 따라다녔다.


이어 이 시의원은 이만희 의원으로부터 두 번의 공천을 받아 재선에 성공했지만 지난 재선 후 국민의힘 초선 당선자가 시의회 의장이 되자 "선수(재선) 대접을 해주지 않는다"라고 반발하면서 일부 재선의원들과 동조해 2년여 국민의힘 당 행사를 거부해 왔다.


이 시의원의 탈당 선언문은 "지금과 같은 분열과 갈등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면서 오는 4.10 총선에서 "최악의 후보가 아니라면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 사실상 우회적으로 이만희 의원을 반대하며 이번 총선 무소속 K 후보 지지를 향하고 있다.


이 시의원은 "지금은 분열된 지역을 봉합하고 모두가 화합하는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할 중요한 순간이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은 "국민의힘을 떠나지만, 우리 지역사회 정치 발전과 시민화합을 위한 길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라면서 이번 총선에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번 총선에 임할 각오도 내 비췄다.


탈당 사유 및 그 시기에 대한 배후가 의심되는 대목으로 비춰지는 부분이다.


이런 이 시의원의 탈당 사유는 "시민 갈등과 분열된 지역을 봉합하고 최기문 영천시장과 화합하는 나쁘지 않은 정치"로 무소속 K 후보가 정치 목적의 슬로건으로 내건 공약, K 후보를 지지하는 최기문 영천시장 Y 전 선대본부장의 이만희 의원 폄하 기자회견의 내용과도 정확하게 일치하고 이 시의원 자신도 "이번 총선에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분명히 했다.


총선 시기 탈당에 대해서는 "이만희 의원이 3선 중진을 향한 공천이 확정되면서 (당선이 유력한데) 지금 자신이 당에 협조하면 시민들이 (제가) 다음 공천을 받기 위한 것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것 같아 탈당한다"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하지만 이 시의원은 앞서 지방계약법 33조(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지방의회 의원은 그 지방자치단체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계약을할 수 없다.)등을 위반해 자신이 대주주인 사실을 숨기고 가족 명의로 영천시로부터 4억9000여만원의 계약을 따낸 바 있는 등 또 다른 복수의 부적절한 사안으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이 시의원은 <위클리오늘> 전화에 "조사 중인 사건은 그 결과를 보고 말씀드리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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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guest2024-03-31 02:48:12

    이영기의원님. 힘내세요 현명한 선택입니다
    이번에 제발 국민의 짐은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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