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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옹성 지역 새누리, 현역기초의원 추가탈당 멈추나? - 신년인사회로 당 분위기 새로운 모습 보여 - 김영석, "동지 여러분들과 힘을합쳐 TK자존심 지켜야"강조
  • 기사등록 2017-01-18 22:06:13
  • 수정 2017-01-18 2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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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의원과 김영석 영천시장이 18일 지역 새누리당 신년인사회에서 만세삼창으로 TK의 자존심을 강조하고 있다.>


[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이만희 의원(영천-청도)은 18일 200여 당원과 함께 당 사무실에서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지역 기초의원 3명(현역)이 탈당한 가운데 텃밭 새누리당과 이만희 의원의 당 장악력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직후여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만희 의원을 비롯한 김영석 영천시장, 김순화 의회의장과 김수용·한혜련 도의원과 정연복·이춘우·전종천·김찬주·박보근·이상근 시의원이 동참했고 정우동 전 영천경찰서장과 서만근 전 경남 행정부지사, 성낙균 노인회장, 정연화 문화원장, 영천상공회의소 송재열 회장, 민주평동 유시홍 회장과 당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식순에 따라 내빈소개, 국민의례, 상호 신년하례에 이어 이만희 의원의 신년사가 있었으며 김영석 영천시장, 김순화 의장, 성낙균 노인회장 순으로 인사가 차례로 이어졌다. 계속해서 시루떡 컷팅과 축배제의, 만세삼창으로 이날 행사는 웃음과 박수 등 조직의 새로운 결속력을 과시하는 행사가 됐다.


신년사를 통해 이만희 의원은 “지난 2016년은 저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뒤돌아보기 싫은 부분도 있습니다만 2017년 한해에는 당원동지 여러분이 기쁨과 희망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고 또 “제가 오직 진심어린 정성으로 혼신을 다해 여러분과 시민님들이 주신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부탁 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인사에서 “지금은 혼돈의 정국으로 저도 어쩔 바를 모르겠다. 현재까지 나라를 지키고 있는 주체는 바로 여기 우리 TK인이다. 앞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시의원 3명을 우리는 배신자라 해야 할지 국가를 위한 탈당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의원님과 함께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힘을 합쳐 우리의 자존심을 지켜내자”며 화합과 단결을 주문했다.


앞서 김영모·권호락 두 시의원은 16일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당을 갈아탔다. 또 정기택 시의원도 지나 6일 당을 떠나면서 철옹성 지역새누리당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이 때문에 여타 의원들까지 잇따른 추가탈당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대두 됐지만 단결과 화합된 모습의 이번 신년인사로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더 우세했다.


이날 인사회에는 앞서 탈당한 3명(김영모·권호락·정기택 시의원)의 의원을 제외하고 모석종·허순애 두 의원만 참석하지 못한데다, 모석종 의원도 “바람에 나뭇가지는 흔들릴지 모르지만 뿌리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면서 강하게 탈당설을 일축했기 때문이다.


또 17일 한 일간지와 지역 주간지에서도 추후 김찬주 의원 역시 탈당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본지가 18일 확인한 결과 김 의원 역시“여기저기 옮겨 다니면 호적만 지저분해 집니다”면서 탈당설을 전면 부인했다.


다만 허순애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신년인사회에 나오려는 뜻을 내 비추었어나 개인적 사정으로 참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의원에 따르면 허 의원역시 탈당에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고 확인했다. 다만 본지가 이를 확인하기 위해 허 의원과 수차례 통화를 시도 했으나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와 함께 이날 이만희 의원은 “앞서 탈당하신 의원님들에 대하여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자신 역시 “지난 4.13 총선 이후 지역 관리에 소홀한 측면이 많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제 묵은해는 뒤로하고 앞으로 영천 발전과 지역님들을 위해 시장님과 의장님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자양분이 되도록 제가 한번 더 성심성의를 다해 뛰겠다”면서 더 이상의 당 혼란은 없다는 신념을 내 보였다.


많은 시민들은 이번 신년인사회가 그동안 총선 후유증으로 분열 조짐을 보여 온 지역 정치권 갈등이 해소될 분기점이 될지는 앞으로 이만희 의원의 행보에 달렸다는 해석을 내 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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