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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무서운 불청객 작은빨간집모기...질병청, 올해 첫 일본뇌염 첫 주의보 - 10일부터 경북 영천 지역 축사 대상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 사업 실시
  • 기사등록 2024-04-11 10: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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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질병청, 올해 첫 일본뇌염 첫 주의보

10일부터 경북 영천 지역 축사 대상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 사업 실시

주 2회 모기 채집, 종류별 개체 수 확인


▲ Culex tritaeniorhynchus. ⓒFood and Environmental Hygiene Department


지난달 30일 질병관리청이 전국 첫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한 가운데 경북도 보건연구원은 10일부터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 사업에 착수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9일 전라남도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되자 지난달 30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


이와 관련해 경북도 보건연구원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해충 번식 가능성이 높아지자 “매개 모기 감염병 감시 사업으로 신속하게 관련 정보를 제공해 도민 건강 보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선제적으로 일본뇌염 감시에 들어갔다.


감시 사업은 경북 영천시 축사 내 유문등을 설치해 매주 2회 모기를 채집, 모기 종류별 개체 수를 확인하고 병원체 유전자 검출 검사로 일본뇌염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조사한다.


지난해 채집한 모기 중 금빛숲모기가 33%, 중국얼룩날개모기가 31%, 빨간집모기가 22%, 작은빨간집모기가 12%의 분포를 나타낸 바 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국내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8~9월에 정점을 보인다고 경북도 보건연구원은 밝혔다.


일본뇌염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에게 물려 전파된다.


대부분 발열이나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어 고열이나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 가운데 20~30%는 사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매개 모기 감염병 감시 사업으로 신속하게 관련 정보를 제공해 도민 건강 보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당해 연도 최초 채집 시 발령된다.


또 일본뇌염 '경보'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개체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일 때와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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