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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대구 군부대 유치, "늘 같은 방식 대시민 보여주기식 현수막 홍보는 이제 그만!" - 최기문, "끝날때까지 시민 의지 보여달라" ..."똑같은 거리·단체 행사 현수…
  • 기사등록 2024-04-24 1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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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대구 군부대 유치, "늘 같은 방식 대시민 보여주기식 현수막 홍보는 이제 그만!"

"똑같은 거리·단체 행사 이용 현수막 홍보 식상"

최 시장, "끝날때까지 시민 의지 보여달라" 주문

추진위, "반드시 영천으로 온다는 것 확신"

추후 10만 시민 서명부 국방부 제출 예정


[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영천시가 뾰족한 대안 마련 없이 매번 반복되는 현수막 대구 군부대 유치홍보만으로 지속하고 있어 대시민 피로도가 높다는 지적이다. 반면 영천시는 시민들의 유치 의지가 중요한 만큼 유치 확정 때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늘 똑같은 현수막 홍보 캠페인 외 새로운 유치 가능성이 기대되는 긍정적 대안이라도 보여달라는 주문이다. "반복되는 보여주기식 현수막 홍보만으로 군부대가 영천으로 오겠냐?"라는 반문이다.


市 대구 군부대 유치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박봉규·정서진)는 지난 22일 영천공설시장 장날 영천역 광장에서 최기문 영천시장,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홍보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영천역에서 박봉규·정서진 추진위원장의 "대구 군부대는 영천으로!"라는 구호를 시작으로 공설시장 사거리까지 홍보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 22일 영천공설시장 장날 영천역 광장에서 개최된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 홍보캨페인 (사진/대구 군부대 유치 추진위원회)


추진위는 이같은 유치 홍보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쉼 없이 지속하고 있다. 영천시도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끼워넣기식 광범위한 무분별 유치 홍보전을 2022년부터 3년째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영천시가 지역 한 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까지도 군부대 유치 퍼포먼스에 이용했다가 "예수님의 부활을 훼손했다"라며 성도들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홍보 캠페인을 끝낸 후 이를 보다 못해 익명을 요구한 지역 A 이장과 B 시의원은 "군부대 유치를 시민들이 결정하나? 늘 같은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보여주기식 '이불 덮어쓰고 만세 부르는 우리끼리 퍼포먼스'는 이제 그만할 때가 됐다"라면서 "주걱을 쥔 국방부나 대구시 또는 정치권에라도 영천시가 대국 군부대 이전 적합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더군다나 지난 총선에서 거대 야당이 국회를 장악한 가운데 이제 대구 군부대 유치도 야당의 협조가 절실한 처지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총선 직후 "오히려 민주당이 협력 파트너로 더 도움이 될 수가 있다"라고 발언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홍 시장은 거대 야당 상황에서도 "대구시가 추진하는 사업들이 오히려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라면서도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영천시는 지난해 민·관 합동 시가지 캠페인, 팔공산 기원 법회, 주민설명회, 동남권(영천·포항·경주) 심포지엄 개최, 밀리터리 축제, 축제 홍보부스 운영, 10만 서명운동, 찾아가는 설명회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며 유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봉규 대구 군부대 추진위원장은 "이만희 의원, 3 사관학교장 등을 만나 군부대 유치에 협력을 당부했고, 홍준표 대구 시장의 지난번 국방부와 MOU 체결은 국방부에 의해 원점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안다."


또 "국방부는 군 작전성 검토를 주안점으로 검토 중이인데 우리 영천은 10만명의 서명을 받아놓고 차후 국방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지역에서는 기업체도 많이 참여하고 있어 저는 군부대가 우리 영천으로 온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은 팔공산·보현산을 토대로 우수한 방호능력, 포항·울산 등 해상을 통한 지원 작전 용이, 2개 고속철도·3개 고속도로·8개 나들목 갖춘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 임진왜란 영천성 수복전투, 구한말 산남의진, 6.25 전쟁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영천대첩 등 국난극복 역사, 영천호국원, 육군3사관학교, 제2탄약창 등 군사시설이 위치한 대한민국 호국 1번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무엇보다 최고의 유치 강점은 추진위원분들과 시민들의 유치 의지이다, "라면서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이날 영천역에서의 군부대 유치 홍보 끝에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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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guest2024-04-24 11:49:36

    시민은 한결같은데 국회의원과 시장의 생각이 같은지 묻고싶다 삼척동자도 다알고 있는데 시장홍보하너라 정신없는 군졸들을 보면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화합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시민들의  열망을 꺽다보면 누구든 한사람은  퇴출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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