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 30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보현산댐지사 임직원 및 화북면과 한국양봉협회 영천시지부, 지역민이 꿀벌을 다시 불러오기 위한 밀원수를 심고 기념촬영 (사진/(K-water) 보현산댐지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보현산댐지사는 지난 30일 영천시 화북면과 한국양봉협회 영천시지부, 지역민 등 50여명이 보현산댐 상류 인공습지 일원에 벚나무와 바이텍스 등 840그루의 밀원수를 심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밀원 식재는 세계 벌의 날(5월 20일)을 맞아 사라져가는 꿀벌을 다시 불러오려는 조치다.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벌의 역할과 꿀벌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꿀벌 유입을 늘려 양질의 벌꿀 생산으로 양봉농가의 수익증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가 목적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90%를 차지하는 100대 주요 작물 중 70%에 달하는 작물이 꿀벌 수정에 의존한다고 한다.

밀원수는 꿀벌이 필요한 꽃가루와 꿀을 안정적으로 채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꿀벌의 개체 수를 증가시키고 농작물의 수분 작용을 원활하게 하여 농업 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 30일 화북댐 상류 인공습지 주변로에 화북면장(왼쪽 첫번째)과 K-water 보현산댐지사 직원이 벚나무를 심고있다. (사진/K-water 보현산댐지사)

이날 심은 벚나무와 바이텍스는 꽃이 아름다운 대표적 조경수로 꿀벌이 필요한 꽃가루와 꿀을 안정적으로 채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꿀벌 개체수를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water 보현산댐지사는 댐 주변 2개 인공습지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목교를 설치하고 습지의 수질정화 기능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식생을 확충해 관광 명소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손민석 보현산댐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꿀벌이 많아져 양봉 및 과수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