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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공무원노조, 잠잠하던 하기태 의장 '갑질' 논란 재소환...3일 기자회견 - 의장은 직권남용 및 업무상 배임 피고소...의장 전 비서 허위 수당 혐의 불…
  • 기사등록 2024-06-03 14:43:48
  • 수정 2024-06-04 11: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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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영천시 공무원노조, 의장 '갑질' 논란 재소환...3일 기자회견

의장을 직권남용 및 업무상 배임 고소

의장 전 비서는 허위 수당 챙긴 혐의 검찰 불송치

영천시 노조-하 의장 전면전 재점화 불가피

노조, "의장과 협상-타협 일체 없다" 천명


▲ 3일 영천시 공무원노조가 영천시의회 전정에서 ˝의장은 거취를 스스로 결정하라!˝라며 기자회견을 갖고 의장을 직권남용, 업무상 배임 으로 영천경찰서에 고소한다˝라고 밝혔다. (사진/장지수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 영천시지부(지부장 장은석, 이하 노조)가 잠잠했던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갑질' 논란을 재점화시켰다.


노조는 3일 오전 영천시의회(이하 의회) 전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 의장에 대한 직권남용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4월 30일 다음 카페(9꿈사)에 의회 의장 전비서의 "너무 힘든데 해결책을 모르겠습니다"라는 게시글로 빚어진 '갑질' 논란이 한동안 잠잠하다 이번 기자회견으로 재점화할 조짐이다.


이날 집회에는 노조 경북본부 류동열 본부장, 포항·경주·안동·김천·상주·고령·청송 지부장 및 비대위원장, 영천지부 노조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주먹을 쥐고 '투쟁' 구호와 함께 '님을위한 행진곡' 노래 재창으로 시작해 30여 분가량 진행됐다.


노조는 자체 운영위원회 결과 지난해 6월 하 의장의 공식 사과는 진정성이 없고 형식적이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7월 24일부터 시청오거리 등에서 지난 총선 선거일 직전까지 157일간 '하 의장 사퇴' 등 피케팅 시위를 벌여왔다.


이날 노조는 "그동안 해결의 기회가 많았는데도 오히려 하 의장은 '갑질' 피해자인 해당 비서와 이를 보도한 기자, 노조 지부장을 명예훼손, 모욕죄, 공직선거법 등으로 고소하였으나 모든 죄는 무혐의 불송치 결정이 났다"라면서


"하 의장과는 더는 협상이나 타협의 여지 없다"고 천명하고 "하 의장은 갑질 피해자인 의장 비서를 피해 및 가해자 분리 원칙에 따른 집행부 전출을 거부하여 이로 인한 모든 책임은 하 의장에 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노조는 하 의장에 대하여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고, 영천경찰서는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갑질' 논란은 지난해 4월 30일 하 의장 전비서가 다음 카페(9꿈사)에 "너무 힘든데 해결책을 모르겠습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촉발해 노조가 전면에서 '투쟁' 집회 및 시위와 반복된 기자회견 등으로 이어지면서 확대됐다.


하지만 의장 비서는 끝까지 자신이 게시글을 쓰지 않았다고 강하게 주장했으나 이 과정에서 지난해 6월 하 의장은 의회 본회의장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냈다.


그러나 노조는 하 의장의 사과가 진정성이 없고 형식적이다는 이유로 7월 24일부터 지난 총선 선거일 개시 전까지 피케팅 시위로 투쟁해 오다 한동안 잠잠했다가 이날 기자회견으로 재점화했다.


이와 관련해 하 의장은 "당시 비서가 죽어도 자신이 게시글을 쓰지 않았다는데 도대체 누구에게 사과하라는지 적반하장이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4월 게시글 후 노조는 5월부터 의장 사퇴와 사과를 요구했고, 의장은 6월 의회 본회의장을 거쳐 공식으로 사과했다. 그리고 7월 24일부터 노조 피케팅이 시작되고 결국 의장 비서는 8월 2일에야 처음으로 자신이 게시글을 썼다고 밝힌 바 있다.


하 의장은 "처음부터 노조는 타협이나 협상은 계획에 없고 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투쟁 일변도로 오직 의장 타도만을 목적인 것 같았다."라면서 "불가피하게 고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갑질' 논란으로 고소된 해당 기자와 노조에 대해서는 경찰은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이날 노조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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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guest2024-06-08 10:04:42

    주군위한 눈물겨운 홍위병노릇이 또 시작되었구나.. 제버릇 개주겠나? 저런짓해서 콩고물이 얼마나 떨어질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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