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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는 아이 낳으라 유도 말고, 낳은 아이 잘 키우는 정책 우선하라!" - 박주학 의원 5분 자유발언
  • 기사등록 2024-06-10 21:49:38
  • 수정 2024-06-11 13: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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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영천시의회 박주학 의원 5분 자유발언

중단된 공공심야약국 재개 해야

경북 1호 달빛어린이병원 유치 기대

마현산 공원 아이 (놀이) 공간 조성


▲ 10일 영천시의회 제238회 임시회 첫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천시 육아종합지원 정책을 강도 높게 지적하는 박주학 의원 (사진/영천시의회 홍보팀)


박주학 의원이 영천시 육아지원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아이 낳아라 유도하기보다 자라는 아이 행복하게 키우는데 제대로 예산을 투입하라"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10일 제238회 임시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천시의 무작정 퍼주기 정책으로는 저출산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인구 증가 정책으로 영천시 예산을 보태가면서 설립한 지역 분만산부인과(제이병원)에 가는것을 지역 산모들이 기피하는 이유가 산모의 출산 연령이 고위험군인 35세 이상이 대부분으로 대구로 나갈 수밖에 없다"면서 "퍼주기식 인구 증가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라는 지적이다.


고위험군 임산부가 많아지면서 안전을 위해 더 좋은 시설(대구 등 대도시)로 빠져나간다라는 취지로 대책 없는 시혜성 퍼주기식 정책 변경의 필요성을 지적한 발언이다.


앞서 영천시는 지난 2020년 최기문 영천시장 인구증가 첫 공약사업으로 망정동에 시설‧장비비 10억과 운영비 2억 5천만원 등 총 12억 5천만원을 지원해 분만산부인과를 설립했다. 설립 2차년부터 매년 운영비 5억원씩 40년간 200억원을 지원하는데 정작 지역 산모들은 해당 산부인과 이용을 꺼린다는 것이다.  이날 박 의원은 이를 지적한 것이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아이 낳으라고 유도하기보다 차라리 낳아놓은 아이 잘 키우는 정책에 우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박 의원은 ▶중단된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대책 마련 ▶늦은 시간에도 아이가 진료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 유치 ▶아이들의 권리(놀이에 대한 권리=아동 권리 헌장)인 마음껏 놀 수 있는 장소 조성을 제안했다.


달빛어린이 병원은 경북 도내 단 한 곳도 없다. 하지만 박 의원은 "영천은 종합대학병원 응급실이 있지만 소아 응급 진료를 받지 않아 늦은 밤 아이가 아프면 부모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라면서 "영천에 경북 최초 달빛어린이 병원을 유치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특히 박 의원의 지적은 "영천시는 말로만 살기 좋고, 말로만 키우기 좋은 도시가 아니라 아프면 언제라도 약을 사고, 아이가 아프면 늦게라도 병원을 가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 시설이 가까운 곳에 있도록, 준비 중인 마현산공원 조성터에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 충분하도록 배려해 달라"는 것이다.


이날 박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은 "영천은 매달 가수를 부르고, 어른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과 각종 축제에, 낭비성 예산을 집행하고 있는데 차라리 그 예산을 우리 아이들에게 더 투자해 낳아 놓은 아이 더 행복하게 키우는 데 집중해 달라"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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