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장기 연체자 중 성실 납부자...최대 100만원
6개월 이상 영천 거주 15세~39세 미만 청년
분할상환약정 후 일정 기간 성실 납부자
영천시가 장기 연체를 하는 학자금 대출자 중 성실 납부자를 대상으로 조기상환 및 신용 회복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경북도내에서는 영천시가 처음 시작하는 사업다.
시는 11일 "현재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학자금을 빌린 지역 장기 연체가 72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영천시는 지난해 본예산 편성 시 올해 사업비 3000만원을 확보해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한국장학재단 배병일 이사장과 이 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사업은 6개월 이상 영천시 거주자 만 15세~39세 청년으로 한국장학재단과 대출 학자금 연체로 인한 분할상환약정 체결 후 일정 기간 이상 성실 변제자를 대상으로 1회 초입금 최대 100만원이다.
영천시는 이번 사업 안내로 대출금 연체로 인해 신용도 판단 정보가 등록된(기존 신용불량자) 학자금대출 연체자들도 성실 납부로 지원사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지 취재 결과 현재 영천시에는 39세 미만의 학자금 장기 연체자 71명 중 회생 신청 직전 한국장학재단과 약정분할 상환자는 모두 17명으로 그중 15명은 성실 납부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영천시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에서 선정된 우수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