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농가 자율 책임방역
농가 방역 실태 점검, 위반 시 강력 페널티
양돈협회, 자체적 '방역 결의문’ 서명 운동
경북도가 1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농가 자율적 책임방역을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잇따르는 발생 빈도로 인접 시군으로 심각하게 확산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도는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차단을 위한 긴급 특별방역대책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2023년 12월까지 비발생 청정지역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올해 1월 15일 영덕군에서 첫 발생한 후 6월 15일 영천, 7월 2일 안동, 7월 6일 예천군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인접 시·군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야생 멧돼지 방역대 포함 빈도에 따른 차별적 농가 방역관리, 방역 의식 대전환을 위한 3단계 교육, 방역 인프라 재정비, 멧돼지 개체수 저감을 위한 멧돼지 포획 강화 등을 진행한다.
특히, 방역대 내(10km) 농가에서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특별방역대책의 하나로 방역대 내 발생 위험도가 높은 농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 실태를 점검한다.
또 점검 결과 위반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및 2025년 보조사업 미지원 등 페널티를, 우수 농가에 대해서는 2025년 지원사업 우선 배정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율적 농가 책임방역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유도·홍보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 양돈협회에서는 자체 ‘방역 결의문’을 발표하고, 스스로 방역 기본 수칙을 준수해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전 농가 서명 결의 운동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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