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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대영천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환자실 평가...하위 4등급 - 1~5등급 중 4등급, 2019년 후 연속 4등급...중환자실 전문 장비/시설 등 낮은 점…
  • 기사등록 2024-07-29 10: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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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1~5등급 중 4등급, 2019년 후 연속 4등급

전체 303개 평가대상 중 하위 51곳 속해

중환자실 전문 장비/시설 등 낮은 점수

영천시 충분한 재정지원 없으면 병원 철수


▲ 영남대학교 의대 부속 영천병원 (사진/장지수 기자)


"재정 적자로 영천시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으면 영천에서 병원을 철수하겠다"는 영남대학 의대 부속 영천병원(원장 이원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 하위 등급인 종합 4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 영천병원은 전국 평가대상 303개 병원 중 종합 점수 30점 이상 50점 미만 42개 병원에 포함된 4등급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3차(4등급) 평가에 이어 4년 만에 이뤄진 연속 4등급 판정으로 중환자실 전문 장비 및 시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보의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3월(3개월) 진료분을 기준으로 종합병원 이상 303기관(상급종합병원 45기관, 종합병원 258기관) 만 18세 이상,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등급은 1등급에서 5등급으로 나눠 1등급은 종합 평가 점수 90점 이상(68개 병원), 2등급(70~90점 69개 병원), 3등급(50~70점, 115개 병원), 4등급(30~50점 42개 병원), 5등급(30점 미만 9개 병원) 등이다.


이 중 영천병원은 대구·경북 지역 4등급 12개 병원군에 속해있다.


평가 지표는 △전담 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수,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수, △중환자실 전문 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중환자실 감염관리 활동 여·부, △중환자실 사망률 등 3개 지표 5개 평가 항목이다.


영천병원은 일반입원실 190실(상급 11, 일반 179), 성인 중환자실 10, 수술실 5, 응급실 13, 물리치료실 14개로 의사는 총 19명(내과 3, 신경과 2, 외과 3, 정형외과 2, 신경외과 1, 심장혈관흉부외과 1, 마취통증의학과 1, 소아청소년과 1, 영사의학과 1, 병리과 1, 가정의학과 1, 응급의학과 1)이 등록되어 있다.


한편, 영천병원은 최근 3년간 의료 부분 재정 적자만 69억 원이다. 연평균 23억 원의 재정적자로 응급실 폐쇄 및 병원 철수(매각)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 측은 "▶영천시에 전년도 병원 의료 적자 부문 전부(23억 원)와 또는 ▶적자 보전 상관없이 매년 일정액(15억 원) 재정 지원"을 요청해 두고 있다. "만약 충분한 지원이 없을 경우 병원을 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영천병원은 지난해 전국 408개 응급의료기관 대상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C 등급을 받아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받은 바 있다. 올해는 3등급 중 중간 B등급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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