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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 수훈... '특급 조커' 도경동 선수 - 영천 북안 용계 출신, 국군체육부대 소속, 아시아 최초 3연패 금자탑 일등공…
  • 기사등록 2024-08-02 19:10:54
  • 수정 2024-08-03 11: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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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 수훈... '특급 조커' 도경동 선수

영천 북안 용계 도광수 씨의 자제, 국군체육부대 소속

30대29 박빙에서 순식간 분위기 반전시킨 도경동

한국, 남 사브르 단체 아시아 국가 최초 3연패


▲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경북 영천 출신 도경동 선수(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사진/나무위키)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3연패) 대업 달성에 도경동 선수의 활약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남자 대표팀(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 선수 가운데 도 선수는 경북 영천시 북안면 용계리 도광수의 자녀로 영천시가 들썩거린다.


도경동 선수는 결승전에서 '특급 조커'로 크게 활약해 한국 대표팀 금메달 획득의 수훈을 세웠다.


단체전 막판 교체선수로 피트에 오른 도경동 선수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헝가리와의 결승 최종6라운드까지 30대29로 막상막하 상황에서 7라운드 구본길 선수 대신 교체투입되어 실점 없이 연거푸 5점을 득점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경기를 승리의 분위기로 확 끌어 왔다.


이런 기세로 금메달을 목에 걸게된 한국팀은 아시아 국가 최초 남자 사브르 단체전 대회 3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올림픽 메달은 해당 종목 세계 최고 자리다. 자신과의 싸움에 대한 극한의 자부심. 그만큼 혜택도 주어진다.


국군체육부대 현역인 도경동 선수는 이번 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오는 10월 전역 예정인 도경동 선수는 11일 올림픽이 끝난 후 귀국과 동시에 병역 편입신청서를 제출하면 전역 예정 2개월 전인 이달 8월 중에 전역이 가능하다. 하지만 전역이 2개월밖에 남지 않아 조기 전역과 만기 제대 선택은 도 선수 몫이다.


한편, 도경동 선수의 활약과 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영천 북안면 마을과 영천시가 잔치 분위기다.


2일 아들의 금메달(우승)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버지 도광수(62) 씨는 "평소 침착하기만 한데 선수로 출전하면 대단한 승부 근성을 발휘한다"면서 끈질긴 노력형인 아들의 근성을 칭찬해 왔다.


이날 지역 김상호 시의원과 최기문 영천시장 외 많은 기관장 등 시민들이 도 선수의 아버지에게 축하 전화를 하는 등 영천이 축제 분위기다.


지난 1일 금메달 획득 직후 한국 취재진에 도경동 선수는 "런던올림픽 때 구본길 선배의 활약을 보면서 펜싱을 시작하게 됐다. (오성고) 후배들도 올림픽을 꿈꾸며 열심히 하다 보면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라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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