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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수, 청도군 여름 상수도관리 비상...폭염, 물사용량 과다 2480가구 단수 사태 - 이만희 의원 환경부 차관 만나 단수 해결 촉구
  • 기사등록 2024-08-08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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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여름 물관리 비상... 2480가구 단수 사태

청도군, 한국수자원 운문지사 찾아 항의(협조)

응급 대책, 15t 급수차 15~20대 배수지 보충

노후송수관 교체 및 복수관, 보조정수장 필요

이만희 의원 환경부 차관 만나 단수 해결 촉구


▲ 지난 7일 영천·청도 지역구 이만희(오른쪽) 의원이 환경부 이병화 차관을 찾아 청도군 단수 사태 해결을 위한 양적·질적 물 공급을 위해 추후 차질없는 정수장 증설, 상수관로 개선 사업을 당부하고 있다.(사진/이만희 의원실 제공)


여름철 일시적 물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경북 청도군이 단수 사태로 비상이 걸렸다.


폭염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물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정수장 처리량이 공급량을 따라가지 못해 발생한 단수 사태다.


한국수자원공사 운문권지사는 일 상수도 최대 송수량 2만1500t. 이 량은 청도군(관리 운문권지사) 운문정수장 일 처리량 1만6000t에 공사 운문지사가 가동하는 정수 처리량을 더한 수치다. 즉, 일 송수량 2만1500t 이상을 공급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청도군은 지난 4일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물 공급이 끊겨 청도군 화양읍, 각남·풍각·각북·이서면 일대 2480가구가 큰 고통을 겪었다.


따라서 군은 지난 4일부터 현재까지 단수 가구에 1.8ℓ 생수 1만3000여병을 긴급 배부하며, 급수차(15t외) 26대를 비상 가동하는 등 비상 사태에 직면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김하수 군수는 지난 6일 한수원 운문권지사를 방문해 군민 식수 해결과 최대 송출량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일련의 항의 방문의 성격이 포함됐다.


▲ 지난 6일 김하수 청도군수와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이 한국수자원 운문지사를 찾아 ˝정수시설 증설과 연계하여 운문댐 송수터널 및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을 추진하여 다시는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 청도군 물관리사업소 상수도팀)


"정수시설 증설과 연계하여 운문댐 송수터널 및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을 추진하여 다시는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협조 및 항의 방문이다.


이번 청도군 단수 사태는 청도군 운문정수장 + 한국사자원공사 운문권지사가 합친 일 최대 정수 처리량(송수량) 2만1500t을 초과하면 수자원공사 배수지(송수터널) 수위가 2.4미터 이하로 떨어지면서 유속이 빨라지고 찌꺼기 등 탁수가 가 발생해 청도군 자체 배수지에 물 공급 등 중단 사태로 이어진 것.


장기적 해결을 위해 청도군은 5년마다 시행되는 국가 수도 기본계획(지난 2022년도)에 반영하기 위한 청도군 자체상수도 기본계획을 변경(확장)해 송수관 복수 개설, 노후 송수관 교체, 운문 보조댐 보조정수장을 추가해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시간이 필요로 하는 것으로 당장 올여름 또다시 폭염기 물 사용량이 폭증하면 이런 단수 반복 사태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주말 등 물 사용량 과다로 발생한 만큼 응급 단기(임시)적 대책으로 수자원 송수터널 수위 안정을 위해 정수량 긴급 배수지 물 공급을 선택했다. 밀양 정수장과 자인 정수장에서 15t 급수 차량 10~20대 분량을 최종 청도군 자체 배수지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이런 단수 문제 해결을 위해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은 지난 7일 이병화 환경부 차관을 찾아 긴급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희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 차관을 만나 이번 청도군 각북면 및 비슬산 인근 단수 사태를 설명하고 군민의 양적·질적 물 공급을 위해 추후 정수장 증설, 상수관로 개선 사업을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운문권지사장에게 “이번 사안은 재난 상황으로써 청도군민이 느끼는 정서적 고통은 심히 말할 수 없으며, 우리 지역의 물을 우리 군민이 안심하고 공급받을 수 있도록 단기적으로 정수량을 더욱 늘려 하루빨리 군민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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